[마이데일리 = 이천 김경현 기자] '박석민 아들' 박준현(키움 히어로즈)이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박준현은 12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개막전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구속은 전광판 기준 최고 155km/h가 나왔다. 두산측 자료에는 최고 153km/h가 찍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기준 베어스파크는 11.9도로 쌀쌀한 편이다. 3월 중순이라는 기간과 날씨를 감안하면 구속은 더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총 27구를 던졌고, 직구(17구) 슬라이더(7구) 커브(3구)를 뿌렸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55.6%(15/27)다.
앞서 설종진 감독은 박준현의 등판을 예고했다. 사령탑은 "오늘도 일단 중간에 있다. 아마 오늘 선보이지 않을까"라면서 "전국에서 제일 잘 했던 선수라 그 정도의 가치는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팀 미래의 에이스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로 보고 있다"고 했다,

하영민이 3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고, 4회부터 박준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양의지. 박준현은 초구와 2구 직구로 연속 스트라이크를 선점했다. 0-2 카운트를 선점한 뒤 제구가 날렸다. 날카로운 코스보다는 빠지는 공이 많았다. 그렇게 볼넷으로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두 번째 상대는 안재석. 빠른 공과 슬라이더를 섞어가며 2-2 카운트를 잡았고, 6구 슬라이더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박준현의 첫 아웃카운트.
세 번째 타자는 '거포' 양석환이다. 0-2로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3구 슬라이더를 던진다는 것이 폭투가 됐다. 여기서 4구 직구를 던지다 우익수 뒤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았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오명진에게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김대한 타석.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가 펼쳐졌고, 박준현은 7구 148km/h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동시에 1루 주자 오명진이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김동헌이 2루에서 오명진을 잡았다. 이닝 종료. 5회부터 오석주가 등판, 박준현은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구위는 확실했다. 스트라이크 존에 직구가 꽂히면 타자들이 버거워하는 것이 보였다. 하지만 제구는 아쉬웠다. 2스트라이크를 간간이 선점했지만 마지막 스트라이크를 만드는 날카로운 공은 드물었다. 시범경기 첫 등판서 숙제를 얻었다.
율하초-경상중-북일고를 졸업한 박준현은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번을 받은 초특급 유망주다. 박석민 삼성 라이온즈 2군 타격코치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한편 경기는 5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키움이 1-2로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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