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완만한 오름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서울 내에서도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2일 발표한 ‘2026년 3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4%, 전세가격은 0.09% 상승했다.
서울 매매시장(0.08%)은 재건축 추진 단지와 정주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 매물이 출현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강북권과 강남권의 온도 차가 컸다. 성북구(0.27%)와 중구(0.27%)는 길음·신당동 등 대단지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대문구(0.26%)도 연희·홍은동을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송파구(-0.17%)는 잠실·신천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 조정이 이뤄졌고, 강남구(-0.13%) 역시 역세권 위주로 하락 매물이 나오며 내림세를 기록했다. 강서구(0.25%)와 영등포구(0.19%)가 분전했으나 강남 11개구 전체 상승폭은 0.03%에 그쳤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0.10%)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수원 영통구(0.45%)와 하남시(0.43%), 안양 동안구(0.42%) 등 주요 거점 지역의 대단지가 매매가 상승을 주도했다.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매매시장보다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은 0.09%로 지난주보다 확대됐으며, 서울(0.12%)은 역세권과 학군 수요가 꾸준한 대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가 지속됐다. 광진구(0.25%)와 성북구(0.24%)의 전셋값이 크게 뛰었고, 경기권에서는 화성 동탄(0.37%)과 용인 기흥구(0.36%)의 준신축 단지가 가격 상승을 뒷받침했다.
울산(0.08%)과 전북(0.08%)은 소폭 상승했으나 대구(-0.03%)와 제주(-0.02%)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세종(-0.01%) 또한 나성·새롬동 준신축 위주로 가격 조정을 받으며 하락 전환하며 지방 매매시장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정주 여건에 따른 지역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세시장은 인기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집중되며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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