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농심이 지난해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11일 농심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3조5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1.0% 감소했지만 해외 법인 매출이 10.5% 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18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중국, 일본, 호주, 베트남 등 주요 해외 법인의 매출 성장과 함께 유럽 법인 설립에 따른 매출 인식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서는 오프라인 신유통 채널 입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辛’ 브랜드를 중심으로 편의점(CVS) 채널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12일 현대차증권의 하희지 애널리스트는 리서치 보고서에서 미국 시장의 경우 지난해 7월 가격 인상 효과와 4분기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상품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프로모션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매출 에누리율이 높아지며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럽 시장 성장세가 가속화될 경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심은 2025년 3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법인 ‘농심 유럽(Nongshim Europe B.V.)’을 설립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을 마련한 바 있다.
또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에 ‘녹산 수출전용공장’을 건립 중이다. 해당 공장이 2026년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농심은 연간 약 27억개의 글로벌 공급 능력을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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