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NH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업계에서 세 번째로 종합금융투자계좌(IMA) 사업권을 거머쥐며 대형 투자은행(IB)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1일 정례회의를 열고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 8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9월 IMA 사업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6개월 만의 결실이다.
NH투자증권은 IMA 사업 진출을 위해 6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자본 확충에 공을 들여왔다. 오는 18일 예정된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거치면 IMA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할 수 있게 된다.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종투사에만 허용되는 IMA는 증권사가 고객 예탁금을 기업금융 자산 등에 투자한 뒤 운용 성과를 배분하는 상품이다. 원금 지급 의무가 있어 투자자는 손실 위험 없이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증권사는 발행어음과 IMA를 합산해 자기자본의 3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투자 여력이 대폭 확대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1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1호 IMA 사업자 지위를 획득한 바 있다. NH투자증권이 가세함에 따라 대형 증권사 간의 기업금융 자금 조달 및 투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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