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의 상품 라벨을 바꿔 자체 제작 상품처럼 판매하는 이른바 ‘택갈이’ 부정 행위 근절에 나섰다.
무신사는 지난 11일 공식 뉴스룸을 통해 택갈이 행위가 적발될 경우 해당 브랜드의 모든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플랫폼에서 퇴출하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일부 입점 업체가 타사 제품의 라벨만 교체해 자체 제작 상품인 것처럼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무신사는 자체 ‘안전거래 정책’을 기반으로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현재 의혹이 제기된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명 절차를 진행 중이며, 정책 위반이나 고객 기만 행위가 확인될 경우 입점 계약 해지 등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기술적 보완책도 마련했다. 무신사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상품 간 유사성을 판별하는 ‘온라인 검수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스템이 완비되는 4월부터는 판매 중인 120만개 이상의 상품을 대상으로 유사성 검토와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입점 심사 당시 ‘자체 제작’으로 신고했으나 실제로는 택갈이 방식으로 판매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무신사와 29CM 등 운영 중인 모든 플랫폼에서 영구적으로 영업을 제한하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피해 규모가 클 경우 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도 검토한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객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과 입점사가 반칙 없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며 “앞으로도 정책 강화와 기술적 뒷받침을 통해 패션 생태계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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