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의 전 동료 카일 워커(번리)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데일리 스타'는 11일(한국시각) "워커가 잉글랜드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고 했다.
워커는 2011년 11월 A매치 데뷔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96경기를 뛰었다. 우측 풀백인 그는 잉글랜드의 주축 멤버였다. 유로 2016,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로 2024 무대를 누볐다.
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내 커리어에서 언제나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대표팀 셔츠를 입을 때마다 나와 내 가족에게는 엄청난 의미가 있었다. 많은 고민 끝에 지금이 물러나서 다음 세대 선수들이 올라올 수 있게 해줄 적기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여정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러우며, 그 과정에 함께해 준 모든 감독, 팀 동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써준 스태프들, 그리고 서포터들에게 감사한다"며 "잉글랜드 팬들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들이다. '12번째 선수'의 함성은 우리가 계속 싸울 수 있게 해주었다. 이제 나도 팬의 한 사람으로서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의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워커는 지난해 6월 마지막으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2025년 9월 A매치 기간부터 워커를 뽑지 않았다. 결국, 워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은퇴를 결심했다.
워커는 "국가를 대표한다는 것은 축구에서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이다. 잉글랜드와 함께한 추억은 영원히 내 가슴 속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투헬 감독은 "모든 잉글랜드 팬과 함께 워커의 믿기지 않는 국가대표 커리어를 축하하고 싶다"며 "그와 함께 일한 기간은 짧았지만, 그가 국가를 대표하는 최고의 영예를 온전히 받아들였던 잉글랜드의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은 항상 알고 있었다. 14년에 걸친 국제 무대 경력과 다섯 번의 메이저 대회 출전은 워커의 헌신을 증명한다. 그는 잉글랜드와 함께한 시간을 큰 자부심을 가지고 돌아봐도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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