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베(일본) 최병진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결과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서울은 11일 오후 7시 일본 고베의 노에비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비셀 고베와의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1차전에 0-1로 패한 서울은 합계 스코어 1-3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승리가 필요했던 서울은 전반전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고베를 어렵게 만들었다. 좋은 흐름 속에서 전반 20분 클리말라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역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전에도 서울은 공세를 이어갔고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후반 32분에 오사코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43분에는 구성윤의 패스 미스로 역전골까지 내주며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ACLE 여정이 마무리됐다. 고베에게 축하를 보낸다. 좋은 상황까지 계획한 대로 만들었다. 원정이지만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 실점을 하고 나서 동력을 잃지 않고 추가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하지 말아야 할 실수로 끝이 났다.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리그를 잘 준비해서 내년에 다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반전에 흐름이 좋았던 만큼 후반전 교체 카드의 역할도 중요했다. 하지만 야잔과 후이즈의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쉽사리 투입을 할 수 없었고 그러면서 흐름을 다시 가져오지 못했다.

그는 “오늘 경기도 중요하지만 돌아가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도 있다. (이)승모나 안데르손, (문)선민이 등을 교체로 투입하기 위해 임무를 미리 줬다. 사실 후반전에 흐름이 고베 쪽으로 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분위기가 이어져서 (정)승원이를 더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한번 더 승부를 내고 싶어서 안데르손을 투입했고 좋은 역할을 해줬다. 교체로 들어가는 선수들이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리그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베와의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경기 내용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기에 아쉬움이 더 큰 경기. 고베 원정을 온 팬들도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을 향해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김 감독은 “작년과 달라졌다. 선수들의 생각이나 전술적인 면도 변화가 있다. 그러면서 경기를 하고 있는데 선수들도 즐거움을 찾는 것 같다. 결과를 못 가져오는 건 분명 문제다. 프로라는 걸 결국 결과를 내야 하고 그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의구심보다 선수들과 믿음을 가지고 즐겁게 경기를 한다면 팀이 발전해 나갈 거라고 생각한다. 축구라는 게 계속 이길 수도, 계속 질 수도 없다. 멘탈적으로 더 좋아졌고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마무리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