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부산시가 부전역을 교통·상업·문화 기능이 결합된 동남권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복합환승센터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 단순 환승시설을 넘어 도심 단절을 해소하고 광역교통망을 완성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부산시는 11일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관계기관과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관련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데 이어 지난달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2월까지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에는 수요예측과 비용편익 분석을 통한 최적 환승체계 구축, 교통시설 배치 방안 마련, 국내외 선진사례 검토, 개발 방식 설정 등이 포함된다. 노후 역사 개량과 주변 지역 도시재생 구상도 함께 담는다. 이후 2029년까지 민간사업자 선정과 세부계획 수립을 마치고 2030년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는 로드맵이다.
부전역은 최근 광역교통 여건이 빠르게 개선되며 동남권 교통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 중앙선·동해선에 이어 경전선과 부산형 급행철도(BuTX) 도입이 예정돼 있고 동해선 KTX-이음 운행과 중앙선 증편으로 접근성도 크게 높아졌다. 이용 수요 증가에 대응할 대규모 환승 인프라 확충 필요성이 커진 배경이다.
입지 경쟁력도 강점이다. 부전역은 서면 도심과 시민공원, 전통시장 등이 인접해 있고 도시철도와도 연결돼 유동인구가 풍부하다. 시는 복합환승센터 조성과 함께 철도로 단절된 시민공원과 서면, 부전역 일대를 보행 중심 동선으로 연결해 상권 활성화와 생활 편의성을 동시에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업 추진의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부전역 복합환승센터 계획을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6~2030)’ 등 국가 상위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제성과 타당성 검토가 이뤄지고 있으며 부산진구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올해 상반기 내 최종 확정·고시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전역 복합환승센터’를 교통과 상업, 문화가 어우러진 역동적인 복합생활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철도로 단절됐던 도심 공간을 연결해 주변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공원과 연계한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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