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일본 수입 화장품 시장에서 한국 제품 위상이 독보적이다. 프랑스를 밀어내고 4년 연속 정상을 수성한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이 현지 자원을 활용한 업사이클 브랜드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11일 일본수입화장품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현지의 한국 화장품 점유율은 32.6%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과 코트라(KOTRA) 조사 결과에서도 현지 소비자 50% 이상이 화장품 선택 시 '천연 성분'과 '자연 유래'를 최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웰니스와 리추얼을 중시하는 일본 내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이러한 흐름 속에 서스테이너블랩(대표 서선미)은 오는 31일까지 일본 아오모리현 히로사키 히로로에서 장기 팝업 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일 양국의 자원순환 가치를 공유하는 데 목적을 뒀다. 회사는 사과 산지로 유명한 아오모리의 지역성을 살려 사과 부산물 기반의 뷰티 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브랜드 이든(Idden)은 버려지는 농식품 부산물에서 '숨겨진 가치'를 발견하는 철학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사과 부산물을 재해석한 HB02 라인은 지역 상징성과 브랜드의 업사이클 정신이 만나 세정과 향을 중심으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서사로 다가간다는 계획이다.
이든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농식품 부산물을 감각적인 뷰티 리추얼로 재해석한 업사이클 뷰티 브랜드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현장에서는 얼스바·프레그런스 HB02 라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HB02 라인은 사과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 뷰티 라인으로, 사과 산지로 알려진 아오모리의 지역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는 설명이다.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원료 스토리와 감각적 경험, 자원순환의 가치를 함께 전달하는 협업이라고 전했다.
서선미 서스테이너블랩 대표는 "이번 아오모리 협업은 업사이클 뷰티가 지역성과 만났을 때 어떤 새로운 시장 언어를 만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한국 브랜드와 일본 지역 거점이 자원순환의 가치를 함께 제안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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