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대한축구협회의 정몽규 회장이 북중미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 55대 대한축구협회장 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축구협회 운영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를 했다. 정몽규 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북중미월드컵에서 만족할 수 있는 성적에 대해 "다섯 경기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그것보다 몇 경기를 더 하면 당연히 좋다. 우리 선수들 실력의 균형적인 면에서 4년 전보다 나아진 것 같다. 불가능하지 않다고 본다"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국은 2026 북중미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와 대결한다. 2026 북중미월드컵은 기존 32개국 참가에서 48개국 참가로 확대 개편됐다. 조별리그 각조 1위팀과 2위팀이 32강 토너먼트에 오르고 조 3위를 차지한 12개팀 중 상위 8개팀이 와일드카드로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한다. 한국이 북중미월드컵에서 5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16강에 진출해야 한다. 한국은 지난 2002 한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4강에 올랐던 2002 한일월드컵을 제외하면 2010 남아공월드컵과 2022 카타르월드컵에선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패했다. 한국이 북중미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기 위해선 사상 처음으로 원정 월드컵에서 토너먼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한다.
정몽규 회장은 한국이 북중미월드컵 본선 경기를 치를 멕시코에서 최근 폭력사태가 발생한 것에 대해선 "최근 협회 직원이 국제축구연맹(FIFA) 안전담당자와 현지 점검을 진행했는데 문제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멕시코에서 발생할 여러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표팀 선수 뿐만 아니라 현지를 찾는 한국팬들의 안전도 문제 없도록 정부와 잘 상의하겠다"고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최근 축구대표팀의 관심이 저하된 것에 대해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공정성 이야기가 있었고 이와 관련해 팬들과의 소통에도 문제가 있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미국으로 떠났고 이강인과 김민재 같은 선수들의 언론 노출도가 이전보다 떨어진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전체적인 책임은 축구협회에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몽규 회장은 여자아시안컵 출전을 앞두고 여자대표팀의 비즈니스석 요구가 논란이 됐던 것에 대해선 "선수들 입장에선 충분히 요구할 수 있는 부분이다. 선수들에 대한 비난이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축구 뿐만 아니라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뛰는 선수들은 국제 대회에서 결과를 내기 위해 좋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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