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수치스러운 수준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11일 오전 5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서 2-5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 15분 만에 마르코스 요렌테, 앙투안 그리즈만,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연이어 실점한 토트넘은 전반 22분 로빈 르 노르망에게 한 골 더 내줬다. 전반 26분 페드로 포로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10분 알바레스에게 한 골 더 허용했다. 후반 31분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전 토트넘 미드필더 제이미 오하라는 토트넘의 경기력을 맹비난했다. 그는 전반전이 끝난 뒤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토트넘 팬이라는 게 정말 창피하다. 이 축구 클럽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 자체가 부끄럽다. 수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감독은 사기꾼이다"고 말했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4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오하라는 "감독은 떠나야 한다. 하프타임에 당장 경질해라. 선수들의 경기력도 수치스러운 수준이다"며 "전술은 생각조차 하기 싫다. 아틀레티코를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오다니 창피하다. 우리는 그 포메이션을 소화할 수 없다"고 했다.
계속해서 "솔직히 내가 여기 앉아서 이런 쓰레기 같은 경기를 보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미키 판 더 펜은 퇴장당해야 했다. 그는 경기장에 있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다. 비디오보조심판(VAR)이 판 더 펜을 퇴장시키지 않은 건 우리에게 동정표를 준 거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경기 후에도 오하라의 분노는 멈추지 않았다. 그는 '토크스포츠'의 '더 스포츠 바'를 통해 "이 클럽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 더 이상 못 보겠다. 우리가 이렇게 형편없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이 감독은 사기꾼이다. 내가 본 역대 최고의 사기꾼이다. 도대체 누가 이 사람을 임명했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클럽이 세워지고 운영되는 방식 자체가 수치다"며 "그는 떠나야 한다. 오늘 밤 당장 경질되어야 한다. 만약 그가 경질되지 않는다면 나는 다시는 토트넘 경기를 보지 않겠다. 그가 짠 팀 명단은 완전 코미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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