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동생도 두산서 잘하니까" 최동원상→1차지명 출신인데, ERA 9점대라니…이것 교정 승부수, 김광현 대체자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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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윤태현./이정원 기자SSG 랜더스 윤태현./SSG 랜더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쌍둥이 동생도 두산서 잘하잖아요."

SSG 랜더스 투수 윤태현은 1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인천고 출신인 윤태현은 2022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SSG 유니폼을 입은 선수. 인천고 2학년 재학 시절에는 최동원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1군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2022시즌 3경기 평균자책 9.00에 머물렀고, 2023년 11월 육군 현역병 입대를 통해 잠시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5월 전역한 윤태현은 2군에서 준비 시간을 가졌다. 빌드업 과정을 통해 착실하게 2026시즌을 준비했다. 투구폼에 변화를 줄 정도로 의지가 강하다. 연습경기에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 윤태현은 "폼을 바꾼지 얼마 안 됐다. 적응에 집중했다. 존 안에 내가 제일 원하는 공들이 들어갈 수 있게 열심히 보완했다. 원래는 릴리스포인트가 1.23m였는데, 0.8m로 내렸다. 내리고 나니 땅볼이 많이 나온다. 주자가 1루로 나가더라도 병살 유도를 잘할 수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SSG 랜더스 윤태현./SSG 랜더스

SSG는 5선발 자리가 공석이다. 베테랑 에이스 김광현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사실상 개막 로테이션 진입 불발됐기 때문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5선발 경쟁이 치열하다. 신인 김민준부터 시작해 최민준, 전영준, 이기순, 윤태현에 (박)시후도 투구 수를 늘려놨다. 준비를 잘하고 있다"라며 "모든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에 들지 못하더라도, 선발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게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윤태현은 "목표가 5선발인데 그것만 바라보면 안 된다. 일단 필승조부터 시작해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는 목표"라며 "아무래도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 그 부분을 많이 해서 위기 상황에서 올라갔을 때 더 잘 막았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팀에서 나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쌍둥이 동생도 두산에서 잘하고 있다 보니 같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가족들에게도 좋은 일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윤태현의 쌍둥이 동생은 윤태호는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두산 베어스 지명을 받았고, 1군 데뷔전이었던 2025년 8월 16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4이닝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SSG 랜더스 윤태현./SSG 랜더스

또한 윤태현은 "감독님이 원하시는 모습이 있다. 타자에게 밀리지 않으며 내가 가진 공을 자신 있게 던지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시즌이 끝났을 때 5선발 자리에 내 이름이 있었으면 좋겠다. 선수들끼리 5선발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하는데 서로 좋은 모습 보였으면 좋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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