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윤진웅 기자] LG전자가 아파트 맞춤형 AI홈 솔루션 공급을 늘리며 건설 B2B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전과 AI 플랫폼, 단지 연동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외 주거 시장 공략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LG전자는 9일 포스코이앤씨 주거 브랜드 ‘더샵’에 공급해 온 AI홈 허브 ‘씽큐 온’ 누적 공급 세대가 1만세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급을 시작한 이후 아파트 단지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 결과다.
씽큐 온은 생성형 AI를 탑재한 홈 허브로, 사용자의 일상 언어를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해 가전과 IoT 기기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복합 명령이나 공간별 제어도 가능해 입주민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의 AI홈 플랫폼 ‘씽큐’ 앱을 통해 제공 중인 아파트 특화 서비스 ‘우리 단지 연결’ 적용 세대도 올해 1분기 기준 30만세대를 넘어섰다. 이는 1기 신도시 전체 아파트 수를 웃도는 규모다.
이 서비스는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조명·난방·환기·콘센트·가스밸브 제어 △방문 이력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을 지원한다. 특히 씽큐 온과 함께 쓰면 별도 앱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단지 내 기능을 실행할 수 있어 활용성이 더 커진다.
LG전자는 이 같은 아파트 특화 AI홈 솔루션을 건설 B2B 사업 확대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건설사가 요구하는 빌트인 가전과 AI홈 플랫폼을 함께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외 공략도 병행하고 있다. LG전자는 북미 건설사를 겨냥해 주택 내 가전과 공조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LG 씽큐 프로’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KBIS 2026’에서 처음 공개됐다.
씽큐 프로는 건물 관리자에게는 단지 내 가전과 공조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하고, 입주민에게는 이상 징후 조기 파악과 원격 A/S 접수 등 선제적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건물 운영 효율과 주거 가치 제고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노범준 LG전자 HS AI홈솔루션사업개발담당은 “가전 기술력에 AI홈 플랫폼 ‘씽큐’, 허브 ‘씽큐 온’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으로 최적의 공간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건설 B2B 시장 공략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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