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장.항.준 이제 그 이름 하나만으로도 설명이 되는 시대(?)가 왔다.
김은희 작가의 남편, 그리고 작품보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더 두각을 나타낸 감독. "언젠가는 칸 국제 영화제에 꼭 작품을 출품하겠다"는 말을 모두 우스갯 소리로 받아들여야 했던 그가 이제는 당당히 '천만감독' 그 하나만으로도 설명이 다 되는 모두의 감독이 됐다.
자연스럽게 장항준이라는 이름을 자랑스럽게 앞으로 내세우는 일도 빈번해졌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측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 집행위원장인 장항준 감독의 신작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하며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며 흥행을 축하했다.
영화제 측도 장항준 감독의 천 만 감독 대열에 누구보다 축하를 아끼지 않았던 것. 영화제측은 또한 "현재 JIFF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항준 감독은 오는 9월 열리는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관심도와 인지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장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영화제의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와 대중성 확대를 위한 변화를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제천시 역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장항준 집행위원장의 천만 영화 달성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번 성과가 영화제와 제천시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 만 감독이 된 장항준 감독도 영화제 측도 너무나 경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영화제에선 다시 한번 '왕과 사는 남자'에 대한 장 감독의 이야기와 또 다른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왕과 사는 남자'가 만들어 낸 기적은 당분간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영화계는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거대 OTT시장으로 인해 우리 영화계는 많은 허탈감을 안고 있어야 했다. 국내 시장에서 해외로 공개되는 시간이 늦어진데다 극장가의 침체기로 꺼려진 영화가 갈곳을 잃은게 아니냐는 무언의 감정들이 가득했다. 또한 '2024년 이후 다시는 천 만 영화시대가 없을 것'이라는 말 역시 이제 과거의 이야기가 됐다.
잘 만들어진 콘텐츠 하나가 지역 경제를 살리고 전 세대가 공감하는 이야깃 거리를 만들어 내는, 결국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뤄낸다는 아주 평범한 기적을 만들어낸 게 아닐까.
매번 방송을 통해 '김은희 작가의 남편 장항준 입니다'라는 말을 했던 그가 당분간 '천 만 감독 장항준 입니다!'라며 유쾌하게 인사를 하는 모습을 오래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분 좋은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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