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대체 무엇을 배신했다는 건가?"
조세 무리뉴 벤피카 감독이 포르투 루초 곤살레스 코치와 언쟁을 벌였다.
벤피카는 9일 오전 3시(한국시각)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두 스포르트 리스보아 이 벤피카에서 열린 2025-26시즌 포르투갈 리가 포르투갈 25라운드 홈경기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벤피카는 전반전 포르투의 기세에 눌렸다. 전반 10분 빅토르 프로홀트, 전반 40분 오스카르 피에투셰프스키에게 연이어 실점했다.
벤피카가 후반전에 반격했다. 후반 24분안드레아스 셀데루프의 득점으로 1골을 만회한 뒤 후반 43분 레안드로 바레이로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결국,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하지만 경기 외적인 것이 문제가 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는 포르투의 곤살레스 코치가 벤피카와의 무승부 경기 중 자신을 '50번이나 배신자'라고 부른 것에 대해 격분했다"며 "이날 경기는 후반전 무리뉴가 원정팀 벤치 쪽으로 공을 찬 것으로 판단되어 퇴장당했다. 그는 또한 곤살레스로부터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았으며, 경기 후 이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자 했다"고 했다.
무리뉴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퇴장 상황과 관련해, 함께 퇴장당한 포르투 벤치 인사가 터널에서 나를 50번이나 배신자라고 불렀다. 그가 무엇에 대한 배신인지 설명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나는 포르투에 있었고, 포르투에 영혼을 바쳤다. 이후 첼시, 인테르, 레알 마드리드, 페네르바체로 가서 상황을 반전시켰다. 나는 매일 세상과 내 영혼, 내 인생 모든 것을 바쳤다. 그것이 바로 프로 정신이다. 팬들의 모욕은 별개의 문제고, 그것이 축구다. 몇 년 전만 해도 도시를 함께 걷지 못할 정도로 내 발 앞에 무릎을 꿇었던 바로 그 팬들이 이제 나를 모욕한다"며 "그건 문제없다. 하지만 동료 전문가가 나를 배신자라고 부른다고? 벤피카에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이 배신인가?"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02년 1월 포르투 지휘봉을 잡았다. 2002-0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컵과 리가 포르투갈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03-0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가 포르투갈 정상에 올랐다.

무리뉴는 "내일 내가 벤피카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더라도 똑같이 할 것이다. 대체 무엇을 배신했다는 건가? 기분이 좋지 않았다. 나는 잘못 퇴장당했다. 대기심은 경기 내내 형편없었고, 내가 주심에게 그 사실을 말했을 때도 여전히 그랬다"고 했다.
무리뉴 감독은 계속해서 곤살레스 코치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한 번이 아니라 20번, 30번이었다. 그가 마르세유로 갔을 때 그는 배신자였나? 무엇에 대한 배신인가? 내가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는 방식으로 모욕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것은 내가 매우 소중하게 여기는 나의 프로 정신에 대한 공격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어디에 있든 전력을 다한다. 그 역시 나처럼 프로이고 여러 팀에서 뛰었음에도 그런 말을 했다는 것에 실망했다. 배신자라는 표현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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