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가·환율 쇼크에 '5.97% 급락'…코스닥 4.56%↓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국제유가 급등과 지정학 리스크 확산에 장중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6% 가까이 급락했다.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에 변동성이 확대됐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5584.87 대비 333.41p(-5.97%) 내린 5251.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5265.37으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10시31분경 8% 이상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지난 4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올해 두 번째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으며, 1개월 이내 '서킷 브레이커'가 두 차례 이상 발동된 건 코로나 팬데믹 당시인 지난 2020년 3월13일, 19일 이후 약 6년 만이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4조6287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조1840억원, 1조5330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기준으로는 HD현대중공업(3.97%)이 올랐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8만8000원(-9.52%) 떨어진 83만6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현대차가 4만6000원(-8.32%) 하락한 50만7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만4700원(-7.81%) 밀린 17만3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1154.67 대비 52.67p(-4.56%) 내린 1102.00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장중 코스닥150 선물이 급락하면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212억원, 472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545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삼천당제약(0.39%), 케어젠(0.39%)이 상승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은 보합을 기록했다. 그밖에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전 거래일 대비 9만3000원(-11.18%) 떨어진 73만9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코오롱티슈진이 9400원(-8.32%) 하락한 10만36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는 6200원(-3.65%) 밀린 16만38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한 국제유가와 1490원대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 급등을 반영하며 급락이 재현됐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의 수혜를 볼 수 있는 방산과 정유 업종으로도 무차별적인 하락이 진행됐다"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이란 전쟁 확산 우려에 따른 증시 패닉셀링 속 코스피가 급락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무역회사와판매업체(4.02%), 다각화된통신서비스(0.81%), 가스유틸리티(0.78%), 조선(0.57%), 게임엔터테인먼트(0.23%)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반도체와반도체장비(-8.47%), 자동차(-8.17%), 항공사(-7.96%), 비철금속(-7.80%), 인터넷과카탈로그소매(-7.55%)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종가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1원 오른 1495.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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