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브리핑] 삼성메디슨, 美 히스토소닉스와 협력…치료용 초음파 분야 기술 연계 확대 등

마이데일리
/삼성메디슨

[마이데일리 = 이호빈 기자] 삼성메디슨은 비침습 초음파 기반 암 치료 기술 기업 히스토소닉스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히스토소닉스는 초음파를 이용해 종양 조직을 절개 없이 기계적으로 파괴하는 ‘히스토트립시’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에디슨’ 시스템은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받아 혁신 의료기기로 인정받았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과 에디슨 시스템 간 실시간 연동 구현이다. 삼성메디슨은 R20에서 획득한 고해상도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에디슨 시스템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했으며, 히스토트립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강도 음향 환경을 반영해 영상 신호 처리 구조와 시스템 인터페이스를 재설계했다.

에디슨 시스템은 히스토트립시 기술을 기반으로 종양 부위에 초음파를 정밀 집속해 미세기포를 생성·붕괴시키는 방식으로 종양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절개가 필요 없는 비침습 시술이 가능해 환자의 회복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고해상도 실시간 초음파 영상이 결합되면서 치료 부위 조준 정확도를 높이고 시술 과정의 정밀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히스토소닉스는 최근 기업가치 약 22억5000만달러(약 3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웰링턴 매니지먼트와 제프 베이조스,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양사는 삼성메디슨의 영상 진단 기술과 히스토소닉스의 치료 기술을 결합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차세대 의료 솔루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이크 블루 히스토소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차세대 정밀 치료 분야에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며 “R20과 에디슨 시스템 통합을 통해 의료진이 고해상도 영상 환경에서 보다 정확한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이번 협력은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를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원형 RNA(circular RNA) 합성·발현 기술과 압타머(aptamer) 라이브러리·제조 기술, TGF-β 수용체 결합 항체 기술 등과 관련한 등록 특허 7건을 최종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차세대 핵산 의약 분야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사업개발 전략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앞서 초장기 상온 보관이 가능한 mRNA 플랫폼과 지질나노입자(LNP) 제형 기술 등을 확보하고,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들과 물질 이전 계약(MTA) 체결 및 라이선스 아웃을 논의해 왔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텍 업계에서는 원형 RNA 기술이 차세대 RNA 치료제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원형 RNA 기반 체내(in vivo) 면역세포 엔지니어링 CAR-T 플랫폼 기업 오르나 테라퓨틱스를 최대 24억달러 규모로 인수하기로 하는 등 관련 기술 확보에 나선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확보로 원형 RNA 제조 전 주기를 아우르는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핵산 의약 연구개발 역량과 사업개발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압타머와 항체 치료제 관련 기술을 실제 파이프라인과 연계하기 위한 개발 체계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으며, 추가 프로젝트 설계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합성신약과 유전자 기반 치료제 분야 연구 인력을 영입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대외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올해 예정된 글로벌 파트너링 및 학술 행사에 참석해 핵산 안정화제 플랫폼 기술과 신규 기술을 해외 제약사와 바이오텍 기업에 소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들이 원형 RNA 플랫폼 기업 인수 등을 통해 차세대 RNA 치료제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당사가 구축한 특허 포트폴리오가 향후 기술 협력이나 공동 연구 논의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화된 핵심 바이오 원천 기술이 기존 파이프라인 강화와 사업개발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열리는 ‘바이오 차이나 2026’에 참가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IR 발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행사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라스모티닙’과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의 개발 성과를 중심으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등 전략적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참가하는 바이오 차이나는 올해 11회를 맞는 중국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컨퍼런스로, 매년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3만명 이상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코트라가 공동 지원하는 ‘BioBD 로드쇼 IR 피칭’ 프로그램의 발표 기업으로 선정돼 자사의 파이프라인과 AI 신약개발 기술력을 소개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현지 제약사를 포함한 글로벌 빅파마들과 1:1 파트너링을 추진해 중국 시장 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AI 신약개발 기반의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업 IR 발표는 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호주법인 대표가 나서 라스모티닙과 PHI-501의 글로벌 시장 확장 가능성을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차세대 메닌 저해제 PHI-601의 개발 현황과 독자적으로 구축한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의 강점과 활용 사례도 조명한다.

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호주법인 대표는 “바이오 차이나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핵심 비즈니스의 장”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파이프라인이 가진 임상적 가치와 시장성을 공유하고, 글로벌 상업화를 위한 협력 가능성을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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