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수비수 미키 판 더 벤과 페드로 포로가 이고르 투도르 임시감독에게 항명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판 더 벤과 포로가 투도르 임시감독을 무시한 특권 의식에 젖은 토트넘 그룹에 포함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6일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전반 34분 도미닉 솔랑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분 뒤 판 더 벤이 다이렉트 퇴장을 받으며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이스마일라 사르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토트넘은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에게 역전골을 내줬고, 팰리스는 전반 종료 직전 사르가 멀티골을 완성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 패배로 리그 5연패에 빠진 토트넘은 승점 29점으로 16위를 유지했으나, 18위 웨스트햄에 승점 1점 차로 쫓기게 됐다. 경기 후 투도르 감독의 경질설까지 흘러나왔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부주장' 판 더 벤과 주전 라이트백 포로가 투도르 임시감독에게 항명을 했다는 소식이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판 더 벤의 퇴장은 투도르에게 최악의 순간"이라며 "그 이후 경기는 완전히 엉망이 됐고, 투도르는 단 몇 분 만에 세 골을 내주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내부 사정에 정통한 알렉스 크룩은 "라커룸에는 축구 실력보다 자존심이 더 센 선수들로 가득 찼다. 판 더 벤의 퇴장은 무모하고 어리석은 결정이었다. 그는 올 시즌 토트넘을 실망시킨 주장 중 처음도 아니고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포로는 평소처럼 과장된 행동을 하며 교체된 후 벤치를 쳤다. 투도르 선임은 최악의 선택이었다. 애초에 잘 될 리가 없었고, 토트넘 선수들은 그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