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쇼를 한다, ML에선 거의 안 하는데…” 日팬들에게만 특별히 보여줍니다, 이러니 어디를 가도 사랑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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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일본-대만 경기. 일본 오나티가 2회초 2사 1-3루에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회에 만루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는 오타니./도쿄(일본)=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가 쇼를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선 거의 안 하는데…”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가 미국에선 안 하는 걸, 월드베이스볼클래식 1라운드 C조가 진행 중인 일본 도쿄돔에서는 한다. MLB.com의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일본 유니폼을 입은 오타니는 ‘다저스 오타니’와 다르다. 물론 ‘넘사벽’ 실력이 아닌, 그라운드 외의 모습을 의미한다.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일본-대만 경기. 일본 오타니가 2회초 1사 만루에 홈런을 친 후 기뻐하고 있다./도쿄(일본)=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우선 MLB.com은 “오타니는 일본에서 경기를 할 때 반드시 쇼를 선보인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 타격 연습을 정기적으로 하며 야구장을 가득 메운 자국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선 경기전 그라운드에서 타격훈련을 거의 하지 않는다. 어쩌다 경기 전에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면, 정말 ‘연례 행사’라고 봐야 한다. 오타니는 실내연습장에서 타격훈련을 하고 휴식한 뒤 경기에 들어가는 게 루틴이다. 그러나 MLB.com 보도대로라면 오타니는 경기 전 도쿄돔 그라운드에서 타격훈련을 하면서 일본 팬들에게 제대로 팬 서비스를 하는 듯하다.

또 하나는 ‘말차 휘두르기’ 세리머니다. MLB.com은 “오타니는 3루를 돌면서 말차를 휘두르는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팀 축하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것은 투수 키타야마 코키가 시작했다. 오타니는 젊은 선수들 중 일부가 팀의 선배들에게 다가가는 것에 대해 긴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분위기를 밝게 하기 위해 내성적인 키타야마를 선택했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키타야마가 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데 정말 많은 고민을 했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 제스처를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실제 오타니는 6일 대만과의 첫 경기, 2회 1사 만루서 결승 우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린 뒤 홈을 밟고 말차 휘두르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한국은 비행기 세리머니를 한다. 그리고 마이애미의 ‘M’을 형상화한 동작을 취한다. 2009년 이후 17년만에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자 하는 열망이 담겼다. 반면 일본의 세리머니는 단순히 팀 분위기를 돋우는 용도인 듯하다. 어차피 8강은 기본이고, 대회 2연패가 목표인 팀이다.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조별리그 일본-대만 경기. 일본 오타니가 2회초 1사 만루에 홈런을 친 후 기뻐하고 있다./도쿄(일본)=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오타니는 “우리는 더 많이, 조금씩 소통하고 있다.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팀으로 좋은 걸 만들기 위해 얘기하고 있다. 우리의 소통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MLB.com은 “오타니와 일본이 이 상황을 유지한다면 마이애미에서 열릴 8강뿐 아니라 네 번째 WBC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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