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났다" 이례적 캠프 총평, 이호준 감독은 무엇이 아쉬웠을까 [MD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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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인천공항=심혜진 기자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심혜진 기자] 보통 스프링캠프가 종료되면 희망적인 부분을 이야기하곤 하는데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아니었다.

NC는 지난 5일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진행한 41박 43일의 스프링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이호준 감독은 이번 시즌 '초반 전력 질주'를 테마로 잡았다. 그러기 위해선 선발 야구가 필요하다.

이번 캠프에서는 8명의 선발 후보가 있었다. 일단 이 중에서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과 커티스 테일러, 구창모, 신민혁까지는 4선발로 확정됐다. 5선발을 확정해서 온다면 시범경기까지 더해져 전력 구상하는 데 있어서 큰 힘이 될 전망이었다.

하지만 예상보다 투수들의 컨디션이 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선발 정리가 되지 않았다.

인천공항에서 만난 이호준 감독은 "(김)녹원이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컨트롤이 되지 않더라. 구속도 나오지 않아 한국에 먼저 들여보냈다. 2군에서 1경기 하고 시범경기에 투입하려고 한다. 그래서 5선발을 확정짓지 못했다. (신)민혁이도 좋지 않다. 시범경기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녹원이 5선발로 유력했지만 이호준 감독의 성에 차지 않는다. 김태경, 이준혁, 원종해, 정구범 등이 다시 경쟁을 치른다.

이 감독은 "현재로선 김태경이 가장 컨디션이 좋다. 원종해도 괜찮다. 이 친구들이 시범경기를 거친 뒤 5선발을 최종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2번 중견수 자리도 문제다. 최원준이 FA로 KT 이적한 후 그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캠프에서 적임자가 나오지 않았다.

이 감독은 "중견수와 5선발을 숙제로 안고 갔는데 해결하지 못하고 왔다. 시범경기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게 아쉽다"면서 "5선발 후보였던 선수들이 올라오지 못한 것에 대해 화도 났다. 캠프를 하면서 2번 중견수 자리는 시범경기까지 해봐야 할 것 같더라. 그래도 5선발만큼은 결정짓고 왔어야 했는데 안타깝다"고 거듭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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