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2%대 ‘장기 사수’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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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0(2020=100)으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0% 각각 상승했다. / 뉴시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0(2020=100)으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0% 각각 상승했다. / 뉴시스

시사위크=김지영 기자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월에 이어 2.0%를 기록했다. 중동 사태로 인한 석유류 등 물가 상승은 내달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8.40(2020=100)으로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0% 각각 상승했다.

최근 물가 상승폭은 △10월 2.4% △11월 2.4% △12월 2.3% △1월 2.0% △2월 2.0%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체감 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1.8% 올랐다. 농산물은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해 안정세를 보였다.

다만 설 명절 수요가 많은 축산물(6.0%)과 수산물(4.4%)은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설 명절 성수품인 조기가 전년 동월 대비 18.2% 올랐고, 국산 쇠고기와 수입 쇠고기도 각각 5.6%, 5% 상승했다.

돼지고기 가격도 7.3% 상승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도축 마리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쌀(17.7%)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고등어(9.2%)와 달걀(6.7%)의 물가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가공식품은 전월 대비 0.04% 하락하고, 전년 동월 대비 2.1% 올라 상승세가 둔화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쓰는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우리나라 방식 근원물가 지표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다.

최근 물가 상승률은 6개월 연속 2%대가 유지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중동 사태로 유가 급등 흐름이 이어질 경우 물가 관리엔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6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최근 중동 상황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품목별 가격·수급안정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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