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본은] 이란 정세 긴장 여파…토요타, 중동 수출용 차량 2만대 감산

포인트경제
본 항만 야적장에 수출용 자동차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NHK 보도분 갈무리(포인트경제)
본 항만 야적장에 수출용 자동차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NHK 보도분 갈무리(포인트경제)

▲ 이란 정세 긴장 여파…토요타, 중동 수출용 차량 2만대 감산

이란 정세를 둘러싼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자동차 생산에도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NHK는 6일 토요타가 이달 중동으로 수출할 차량의 일본 내 생산을 약 2만 대 줄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중동 수출용 자동차의 일본 내 생산을 줄이는 계획을 세우고 일부 거래처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이 공격을 주고받는 상황 속에서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항행에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고려한 대응으로 보인다.

토요타는 지난해 일본에서 한 달 평균 2만~3만 대 규모의 차량을 중동으로 수출해 왔다. 이번 감산이 계획대로 시행될 경우 중동 수출용 차량 생산의 상당 부분이 일시적으로 멈출 가능성이 있다.

중동 정세 악화가 일본 제조업의 수출과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로 평가되며, 업계에서는 향후 다른 자동차 업체에도 비슷한 영향이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 일본·캐나다,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추진…‘경제안보 대화’ 신설 합의

일본과 캐나다 정부가 핵심 광물 등 전략 자원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새로운 협의체인 ‘경제안보 대화’를 설치하기로 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 早苗) 일본 총리는 6일 일본을 방문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이 같은 방침에 합의할 예정이다.

새 협의체에는 양국 정부 차관급 인사가 참여하며 연내 첫 회의가 열릴 전망이다. 협의에서는 구리와 니켈 등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방안을 비롯해 액화천연가스(LNG) 조달, 청정에너지 협력, 인공지능(AI) 연구 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력은 수출 규제 강화 등 경제적 압박을 확대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대응으로 풀이된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이란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 글로벌 증시 동향 (3월 5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5만5278.06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1.90% 상승했다. 전날 급락 이후 반발 매수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적 반등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4만7954.74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1.61% 하락했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며 변동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 코스피(KS11) 지수는 5583.90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9.63% 상승했다. 전날 급락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급반등한 흐름으로 정리됐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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