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가문’ 이종범·이정후 위대한 도전→WBC 2023 부자 출전→2026 부자 캡틴→2026 부자 2R행? 고우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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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바람의 가문’이 위대한 도전을 시작한다.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표팀이 5일 체코와의 1라운드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한국의 지상과제는 2009년 대회 이후 17년만의 2라운드 진출이다. 2013년, 2017년, 2023년 대회서 잇따라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맛봤다.

한국 WBC 대표팀 이정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대표팀의 주장 이정후는 4일 공식 기자회견서 반드시 2라운드 진출을 다짐했다. 심지어 대표팀 선수들은 오사카 공식 연습경기부터 안타 혹은 홈런을 치면 양 팔을 벌리며 상체를 흔드는 ‘비행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WBC 조직위원회가 제공하는 전세기를 타고 2라운드가 열리는 미국 마이애미로 가겠다는 의지다.

그런 이정후는 뜻깊은 진기록에 도전한다. 우선 이번 대회서 주장으로 선임되면서 WBC 최초 ‘부자 주장’이 됐다. 아버지 이종범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장이 2006년 초대대회 주장을 맡았다. 그에 앞서 이정후가 2023년 대회에 처음으로 나서면서 ‘부자 출전’이 성사됐다.

부자 출전, 부자 캡틴에 만족하면 안 된다. 한국이 2009년 이후 17년만에 2라운드에 갈 경우 부자 결선행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한다. 모든 야구팬이 알다시피 한국은 2006년 대회서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부자가 캡틴을 맡은 대회서 나란히 2라운드에 진출하면 그 자체로 향후 쉽게 깨지기 힘든 진기록이 될 전망이다.

또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이종범 회장의 사위이자 처남-매제 관계인 고우석도 나선다. 고우석은 이정후의 여동생과 결혼한 사이다. 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면 장인어른과 사위가 나란히 WBC 2라운드를 경험하는 진기록을 안게 된다.

이정후는 대표팀 붙박이 3번타자다. 오사카 연습경기서 3번타자로 출전해 좋은 안타들을 뽑아냈다. 탁월한 컨택 능력을 보유했고, 2루타와 3루타 생산력도 메이저리그 탑클래스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달리 대표팀에선 3번타자 적임자다. 타선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고우석도 확실한 마무리가 없는 대표팀 불펜의 아킬레스건을 보완해줄 수 있는 카드여야 한다. 이번 대표팀은 1라운드를 치르면서 컨디션이 가장 좋은 불펜 투수가 결국 마무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3일 오릭스 버팔로스전서 실점하지 않았다.

2026 WBC 대표팀 고우석./게티이미지코리아

고우석은 올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계약을 맺었다. 디트로이트에서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눈도장을 받고 개막엔트리 진입을 노려도 뭐라고 할 사람이 없지만, 국가에 대한 책임감 하나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WBC서 맹활약해서 자연스럽게 메이저리그 쇼케이스가 되는 게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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