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사사키 대체자로 충분하다."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는 불안한 시즌 출발을 보이고 있다. 사사키는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 18.90을 기록 중이다.
2월 26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1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사사키는 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도 1회 볼넷-안타-볼넷-만루홈런-볼넷을 헌납하는 등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물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사사키에 대해 "아직 젊은 선수로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 우리는 잘하길 기대하고 있고, 본인 역시 더 나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이긴 하지만, 모든 경기가 각자의 의미에서 중요하다"라며 격려했지만, 이와 같은 흐름이 계속 이어지면 안 된다.
미국 팬 칼럼 사이트 팬사이디드는 "올해 시범경기는 사사키에게 힘든 시간이 되고 있다. 시즌 초반 분위기는 최악에 가깝다. 만약 사사키에 대한 확실한 계산이 서지 않는다면, 다저스는 추가적인 투수 보강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릭 라우어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내야수 켈론 린지, 우완 브룩스를 내주는 것이다.

팬사이디드는 "사사키를 트레이드해야 한다는 건 아니다. 사사키를 영입할 때 이런 어려움은 예상했다. 블레이크 스넬, 타일러 글래스노우보다 더 오래 팀의 중심 선발로 남을 자원이다. 그렇지만 시간이 필요하다. 트리플A 혹은 불펜에서 기량을 다듬을 수 있다. 선발 투입이 답은 아닐 수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선발과 불펜은 항상 보강을 모색해야 하는 자리다. 라우어는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긴 이닝을 책임질 투수는 아니지만 3~5이닝을 던지며 한두 경기는 버텨줄 수 있다. 사사키 대체로 충분하다"라며 "물론 지금은 시범경기일 뿐이다. 제 모습을 찾을 수 있고,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위력적인 구종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많은 이들의 관심 속에 지난 시즌 다저스 데뷔 시즌을 치른 사사키는 10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복귀 후 남은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에는 특급 불펜으로 변신해 다저스 월드시리즈 2연패에 힘이 됐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분명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이 더욱 기대가 된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나가지 않는다. 사사키의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은 어떨까.
한편 라우어는 2024시즌 중반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해 7경기 2승 2패 평균자책 4.93을 기록했다. 2025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28경기 9승 2패 1홀드 평균자책 3.18을 기록했고, 통산 148경기 45승 39패 1홀드 평균자책 4.13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2025시즌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코디 폰세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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