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병원체자원은행, 291개 기관에 병원체 273종 공급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지난해 273종, 총 2701주의 병원체 자원이 연구 목적으로 민간에 분양돼 제약·의료 산업의 연구개발(R&D)을 촉진하고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병원체 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보존·관리하고, 이를 연구기관과 기업 등에 제공하는 국가 생명연구자원 인프라다. 감염병 연구개발(R&D) 기반을 뒷받침하고 보건의료 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5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공개한 2025년 병원체 자원 분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총 291개 기관에 273종, 2701주의 병원체 자원이 분양됐다. 특히 진균 자원은 29개 기관에 188주가 제공되며 전년 대비 172.5%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바이러스 자원 가운데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141주로 가장 많이 분양됐다.

자원 활용 목적을 살펴보면 진단기술 연구가 전체의 3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기술·제품 개발 연구가 22%, 백신·치료제 연구가 18%로 집계됐다. 특히 기술·제품 개발 목적의 분양은 전년보다 110% 늘어나 병원체 자원의 산업적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흐름을 보여줬다.

기관 유형별로는 산업체 등 민간 영리기관이 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학 및 비영리기관은 28%, 국·공립 연구기관은 25%로 뒤를 이었다. 연구 현장뿐 아니라 기업 중심의 실용·사업화 연구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개별 자원별로는 대장균이 280주로 가장 많이 분양됐으며, 폐렴간균 209주, 살모넬라균 180주, 코로나19 바이러스 141주, 인플루엔자 117주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염병 진단과 치료제·백신 개발, 산업적 응용 연구 전반에서 해당 병원체들의 활용도가 높다는 점을 반영한다.

김도근 국가병원체자원은행장은 "국내 연구자들이 병원체 자원을 보다 활발히 활용할 수 있도록 유용 자원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부가가치 정보를 확보해 제공하겠다"며 "국내외 협력을 강화하고 연구 인프라를 확충해 제약·의료 산업의 연구개발 활성화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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