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성실하게 사는데도 왜 발전이 없을까" "회사를 떠나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부자가 되려면 재테크보다 먼저 무엇에 집중해야 할까"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질문에 답하는 책이 나왔다. 금융·서비스 현장을 오래 경험한 저자 장정빈씨가 '나(Me)'를 최고의 투자처로 제시한 자기경영서다. 책의 핵심은 '미테크(Me-Tech)'다.
저자는 주식·코인·부동산보다 먼저 점검해야 할 대상이 '자기 자신'이라고 말한다. 사고력, 문제 해결력, 일하는 태도, 신뢰를 쌓는 방식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시간이 지날수록 복리처럼 쌓인다는 점도 강조한다.
책은 거창한 성공 신화 대신 현실적인 성장 모델을 내세운다. 저자는 이를 '20~30미터 앞 후미등'에 비유한다. 밤길 운전에서 앞차의 후미등을 따라가듯, 너무 먼 목표보다 지금 따라갈 수 있는 기준이 더 중요하다는 메시지다.
구성은 3부다. 1부는 '나의 성장에 투자하라', 2부는 '일을 나의 평생 자산으로 만들어라', 3부는 '행복한 부자로 살아라'다. 의지력 관리, 심리학, 독서, AI 활용, 루틴 설계부터 이직, 평판, 감정 관리, 소비, 건강, 행복의 본질까지 폭넓게 다룬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의지력과 감정에 대한 해석이다. 저자는 의지력을 무한한 정신력이 아니라 관리해야 할 유한 자원으로 본다. 감정 역시 타고난 성격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반복된 선택과 일상 루틴이 만든 결과라고 짚는다. 결국 성과는 '의지'보다 '설계'에서 나온다는 설명이다.
직장인을 향한 조언도 실용적이다. 회사 안에서의 경험을 단순 노동으로 끝내지 말고 평생 자산으로 바꾸라고 주문한다. 명함보다 시장에서 통하는 전문성을 남겨야 한다는 주장도 담았다. 이직 역시 도망이 아니라 전략적 자기투자로 보라고 제안한다.
3부에서는 돈과 행복을 함께 다룬다. 저자는 "부자가 되려면 재테크보다 미테크에 집중하라"고 말한다. 생존과 안정, 전문성 성장, 나눔의 의미를 순서대로 설계해야 한다는 관점이다. 경제적 자유를 자산 증식에만 두지 않는다. 감정 습관, 관계, 소비, 체력까지 포함한 삶의 구조로 확장한다.
저자는 27년간 금융 현장에서 실무와 교육을 두루 경험한 서비스·고객경험 분야 전문가다. 국민은행 연수원 교수, 마케팅 팀장, 지점장, 콜센터장 등을 지냈다. HSBC에서는 고객경험 총괄 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재)한국경영정책연구원장, 숭실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주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책에는 저자가 30년간 축적한 배움·성장·행복의 실천 전략 33가지가 담겼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고민하는 직장인, 프리랜서, 사업가에게 유용한 안내서다. 불확실한 시대에 '가장 안전한 투자처가 어디인가'를 다시 묻게 만든다. 올림에서 출판했고, 저자 장정진, 정가 1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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