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미국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월드컵 불참 가능성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영국 ‘BBC’는 4일(이하 한국시각)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올여름 열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이란의 월드컵 참가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시작했고, 이란 최고지도자였던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면서 이란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참가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메흐디 타지 이란축구협회장은 “확실한 것은 이번 공격 이후 우리가 희망을 품고 월드컵을 고대하기를 기대할 수는 없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매체 ‘ESPN’은 “이란이 월드컵에서 뛸 수 있을까? 미국과 이란 사이의 실전 충돌이 발생한 지 불과 며칠밖에 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어떤 시나리오든 펼쳐질 수 있다. 이란 축구협회 회장은 출전 여부에 대해 ‘모른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 이란은 완전히 패배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제 거의 탈진 상태”라고 말했다.
이란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위를 차지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은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이란과 미국이 각각 조 2위를 기록할 경우 32강에서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이란이 불참할 경우 대체 참가국에 대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같은 아시아 국가가 이란을 대신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에서는 이라크가 아랍에미리트(UAE)를 꺾고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라크가 본선 진출에 성공할 경우 아시아지역 플레이오프를 치른 UAE가 대신 본선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아시아 이외의 지역에서 대륙 간 플레이오프 탈락 팀 가운데 한 팀을 선택하는 이례적인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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