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대 폭락에 5200선 후퇴…이란 사태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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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 여파로 코스피가 장중 10% 넘는 하락률을 기록한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시세가 보이고 있다./뉴시스

[마이데일리 = 이보라 기자] 코스피가 장중 5000선을 아슬하게 방어한 뒤 52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1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중동 리스크가 확산되면서 투심이 얼어붙은 탓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0.86포인트(10.37%) 내린 5191.0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5592.59에 출발해 낙폭을 키워갔다. 장중 한때 732.46포인트(12.65%) 떨어진 5059.45까지 내려갔다. 하락폭과 하락률 모두 사상 최대 낙폭이다.

개장 직후 코스피가 급락하자 전날에 이어 프로그램 매도 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그럼에도 폭락이 이어지면서 매매거래중단(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됐다. 서킷브레이커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지수는 오전 11시 19분 469.75포인트(8.11%) 급락한 5322.16을 기록해 20분간 거래가 중단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9456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711억원, 242억원 사들였다.

코스피를 견인해온 반도체 투톱은 전날에 이어 크게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66%, 6.18% 내렸고 현대차도 12.77%나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03.95포인트(9.14%) 급락한 1033.75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중 한때 161.16포인트(14.17%) 내린 976.54까지 하락하면서 천스닥이 붕괴되기도 했다.

코스닥도 전일 대비 92.33포인트(8.11%) 내린 1045.37을 기록하면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동시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지난 2024년 8월 5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이 1조445억원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13억원, 4628억원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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