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위기에 빠졌다. 최근 라리가 2연패를 기록했다. 3일(이하 한국 시각)에는 홈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18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득점에 실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5-2026 라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헤타페를 상대했다. 중위권의 헤타페를 제물로 승점 3을 따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빈공에 그쳤고, 결국 0-1로 덜미를 잡혔다. 심각한 공격력 부진을 겪으며 침몰했다.
'주포' 킬리안 음바페의 부상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시도했으나 마무리가 부정확했다. 가장 날카로운 창인 음바페가 빠지자 공격 파괴력과 정확도가 모두 떨어졌다. 곤살로 가르시아는 원톱으로서 음바페를 전혀 대체하지 못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아르다 귈러도 2선 공격을 맡았지만 골과 인연이 없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패배로 라리가 2연패를 떠안았다. 25라운드 오사수나와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고, 26라운드 헤타페와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우승 싸움을 전개하는 상황에서 흔들렸다. 라리가 2경기에서 단 1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시즌 성적 19승 3무 4패 승점 60으로 2위에 머물렀다. 21승 1무 4패 승점 64를 적어낸 1위 FC 바르셀로나에 4점 차로 밀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홈 팬들이 분노를 표출하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바르셀로나와 치열한 라리가 우승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2연패를 당했기 때문이다. 그것도 무기력한 공격력을 보이며 안방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떠안아 팬들의 성난 목소리가 드높았다.
3일 헤타페와 경기에서는 0-1로 뒤진 후반전 관중들이 격렬한 반응을 보였고, "플로렌티노 회장 나가라!"는 말을 외치기도 했다. 팬들이 지난 1월 사비 알론소 감독 경질에 이어 플로렌티노 회장까지 믿을 수 없다는 의견을 나타낸 셈이다. 후반 40분 패색이 짙자 경기장을 미리 떠나는 팬들도 다수 목격됐다. 레알 마드리드가 최대 위기에 빠졌다. 12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최악의 분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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