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여자대표팀이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이란에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란을 상대로 최유리, 김혜리, 고유진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한국과 이란의 여자아시안컵 첫 경기는 이란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이란은 미국의 공습으로 최고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했고 미국의 추가 공습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호주 디에이지 등 현지매체는 한국과 이란 여자대표팀의 아시안컵 경기에 대해 '킥오프전 이란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감정적인 장면들이 펼쳐졌다. 이란 대표팀의 주장 간바리와 선수들은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묵묵히 서 있었다. 이란 선수단 분위기는 침울했고 몇몇 선수들은 눈물을 글썽였다. 이란 대표팀 선수단은 출국전 국가를 부르라는 지시를 받았지만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국가를 부르지 않았다. 경기장을 찾은 이란 팬들은 이슬람 혁명 이전의 이란 깃발을 흔들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란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둔 호주 여자대표팀의 세이어는 "이란 대표팀 선수들과 그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 정말 어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이곳에 와서 경기하는 것은 정말 용감한 일이다. 이란 선수들은 현재의 정치적 상황과 그들이 겪고 있을지도 모르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우리는 이란과의 경기를 기대하고 있고 설레이는 마음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이란을 상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를 펼치며 존중을 표시하는 것이다. 같은 숙소를 사용하고 있는 이란 선수들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면 정중하게 인사하고 위로의 말을 전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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