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소희 기자] 개그우먼 권미진이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된 사연을 전했다.
권미진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는 아침의 복잡한 심경을 털어놓으며 긴 글을 남겼다. 그는 여섯 살, 다섯 살이 된 아이들을 이제야 기관에 보내게 됐다며 그간의 육아 과정을 돌아봤다.

권미진은 첫째가 15개월이었을 무렵 둘째를 출산했고, 이후 셋째까지 낳으며 연년생 삼 남매를 키워왔다. 그는 "첫째를 혼자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이 마음에 걸려 직접 돌보기로 했다"며 "체력을 다 쏟아부어 아이들을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놀아줬다"고 밝혔다.
남편을 따라 강원도로 내려가 지인 하나 없는 타지에서 홀로 육아와 살림을 병행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고도 고백했다. 특히 최근 6개월은 셋째 출산까지 겹치며 더욱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권미진은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측으로부터 여러 차례 출연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년생에 신생아까지 홀로 돌보는 상황인 만큼, 혹시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지 않겠느냐는 이유에서였다. 제작진은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서도 설득에 나설 만큼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고심 끝에 그는 솔루션을 받아보겠다는 생각으로 인터뷰와 상담을 진행했다. 아이들과의 면담까지 약 세 시간에 걸쳐 촬영을 준비했지만, 예상 밖 결과가 나왔다. 권미진은 "아이들이 전반적으로 잘 자라고 있어 방송에 다룰 만한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며 "편성 일정까지 논의됐지만 결국 출연이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잘 자라는 아이들 특집이 생기면 꼭 불러달라는 말을 들었다"며 육아 중인 부모들을 향해 응원의 메시지도 덧붙였다.
한편, 권미진은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코너 '헬스걸'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2020년 비연예인과 결혼했으며, 현재 1남 2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9월 셋째를 출산했고, 최근에는 여성 불임 수술 사실을 밝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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