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재성(34)이 월드컵을 향한 마음을 전햇다.
이재성은 3일 오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각) 온라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재성은 지난 12일 마인츠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전북 현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로 이적하며 해외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1년에는 마인츠에 합류해 팀의 핵심 선수로 꾸준하게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진출에도 함께 했다.
이재성은 “마인츠와 계약을 연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게 되어 자랑스럽고, 이곳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선수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개인으로서 마인츠에서 잘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이재성은 지난해 11월 A매치 100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센추리 클럽에도 가입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바라본다. 그는 “국가대표는 항상 부름을 받는 곳이다. 처음 출전과 같은 마음으로 꿈의 무대”라고 강조했다.

[이재성 일문일답]
- 재계약 소감은?
마인츠와 재계약이 오래 걸릴 줄은 몰랐다. 갑자기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구단과 대화가 늦어졌다. 그러면서 리그 상황도 안 좋아서 꼬인 부분이 있었는데 마인츠와 함께 하고 싶다는 마음은 늘 있었다. 내 가치를 인정해 주는 부분이 컸다. 하루하루 경기하고 훈련하는 것이 꿈이자 동기였기에 재계약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 전북 현대의 복귀 이야기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전북에서 저의 소식을 궁금했던 것 같다. 단장님도 와주셨는데 그 자체로도 감사했다. 앞으로 언제 복귀에 할 것인지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이 좋았다. 언제 전북을 도와줄 수 있는지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었고 전북에 대한 마음을 여전히 느끼고 있다.
- 이번 재계약이 해외 커리어의 마지막일지?
매 년 마지막 시즌이라고 생각이 든다. 어린 선수들이 올라오는 게 느껴진다. 이 선수들이 언제 어떻게 올라올지 알 수 없다. 당장 내일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에 하루하루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느끼고 있다.
-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팀 계획은?
항상 국가대표 자리에 대해 생각을 한다. 여러가지로 혼자 있을 때도 고민을 한다. 항상 생각이 변했다. 국가가 선택을 해준 꿈이다. 그 자리를 내려놓는 것도 마찬가지다. 당장 3월에 있을 소집 명단에도 제가 없다면 내려놔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그런 마음으로 임해야 할 것 같다.
- 마인츠가 시그마 올로모우츠(체코)와 컨퍼런스리그 16강 대결을 한다.
일단 16강에 진출해 기쁘다. 유럽 대항전을 치를 수 있다는 것이 기대가 된다. 잉글랜드 팀을 상대한 적이 없어서 개인적인 바람이 있었다. 계속 올라간다면 만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 유럽 대항전 경험?
각 나라마다 다른 특징과 문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독일이 아닌 곳에서 경기를 치르면 많은 도움이 된다. 한국에 있을 때도 아챔에 나갔는데 유럽대항전을 통해 넓은 시야를 갖게 된다.
- 최근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만났는데?
감사하게도 식사를 했다. 이곳에 오셔서 격려를 해주셔서 동기부여가 되고 참 감사하다. 3월 소집도 그렇고 이후 월드컵의 베이스 캠프나 고지대 적응 훈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대표팀도 잘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아 안심이 됐고 더 기대가 되는 시간이었다.
- 처음 마인츠에 갔을 때와 지금 재계약 시점에 다른 역할이 있는지?
처음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는 없다.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 팀에 적응을 했기에 경기에 뛰고 있다고 생각한다. 구단에서 마인츠와 어울리는 선수라고 평가를 해주는 게 감사한 일이다. 팀에 필요한 선수라는 걸 느끼게 해 줘서 보람과 기쁜 마음이다. 그래서 팀에 대한 애정도 더 생기고 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뛴다는 게 꿈이었기에 감사하다.
- 유럽 생활 초반과 지금은 플레이 스타일도 달라졌는데?
경기에 뛰고 싶었기에 변화를 했다. 팀에 도움을 주고 싶었기에 피지컬과 수비에 더 많은 신경을 썼다. 재미있는 것 같다. 팀 상황에 맞게 변할 수 있다는 부분에 계속적으로 배워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
- 북중미 월드컵이 세 번째 월드컵이자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데?
마지막이거나 세 번째라 남다른 건 없다. 항상 같은 마음이었다. 월드컵은 어릴 적부터 꿈꾸던 무대였다. 너무나 소중한 하루하루가 될 것 같다. 내가 또 출전을 보장할 수 없기에 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대회에 나선다면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당연히 성적을 내야겠지만 그로 인한 괴로운 시간이 아닌 꿈을 이룬 선수들끼리 즐거운 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

- 월드컵 경험자로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많은 준비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4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이기에 팬들도 기대를 하실 것이다. 다만 선수들도 편하게 준비했으면 좋겠다.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있고 경험이 많은 선수들도 있기에 특별하게 긴장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지금과 같이 자신의 자리에서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 독일 무대에 일본 선수들이 많은데?
비교는 어려운 것 같다. 일본과 한국의 재정적인 부분이나 진출 경로가 다른 것 같다. 아무래도 일본 선수들이 더 많아서 부러운 건 사실이다. 후배 선수들도 더 많이 와서 소중한 경험을 쌓았으면 좋겠다. 또 일본 선수들을 보면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다. 저 또한 마찬가지로 분발이 필요하다. 한국도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다.
- 지도자 고민은?
한국인 지도가가 외국에서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고 또 다른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지도자가 나왔으면 좋겠다. 아직 미래에 대한 계획은 없다. 월드컵까지는 선수로서의 생활만 생각을 하고 있다. 이후 기회가 된다면 지도자 과정을 밟고 싶다는 마음은 있다.
- 월드컵 조편성에 대한 생각은?
당시 분위기와 팀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팀들이 서로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할 텐데 우리의 경기력을 얼마나 보여주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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