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2월 판매량 60만2689대…내수·수출 동반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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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설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글로벌 수요 둔화 영향으로 국내 완성차 5사의 지난달 판매 실적이 전반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내수와 해외 판매가 동반 하락하며 전체 판매량도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완성차 5사의 글로벌 합산 판매량은 60만268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 판매는 9만5638대로 전년 동월(11만2258대) 대비 14.8% 줄었다. 해외 판매 역시 50만6657대로 지난해(51만7756대)보다 2.1% 줄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총 30만652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1%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4만7008대로 17.8% 줄었고, 해외 판매는 25만9520대로 2.3% 감소했다. 국내에서는 그랜저·쏘나타·아반떼 등 세단과 팰리세이드·싼타페·투싼 등 레저용차량(RV)이 주력 판매를 이끌었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694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어들어 판매실적이 감소했다”며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 최적의 판매 전략을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에서 24만740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4만2002대로 8.7% 줄었고, 해외는 20만5005대로 1.5%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7081대로 글로벌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와 K4가 뒤를 이었다. 전기차는 1만4488대가 판매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 역대 최다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 관계자는 “셀토스 하이브리드, PV5, EV5 등 신차와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GM 무쏘&그랜드 스타일. /KGM

르노코리아는 내수 2000대, 수출 1893대 등 총 389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36.2% 감소했다. 내수는 59% 줄었지만, 수출은 55.4% 증가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가 내수 판매를 이끌었으며, 수출은 그랑 콜레오스 847대 및 아르카나 546대와 함께 폴스타의 전기 퍼포먼스 SUV ‘폴스타 4’의 북미 수출 물량 500대가 선적을 마쳤다.

KG모빌리티(KGM)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823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다만 내수는 3701대로 38.3%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무쏘와 무쏘 EV가 실적을 견인한 영향으로 보인다. 수출은 4536대로 21.5% 감소했다.

KGM 관계자는 “생산 및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쏘 판매 물량 증대에 힘입어 내수가 전년 대비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격적인 내수 시장 대응과 무쏘 등 신모델 출시와 수출 시장 공략 강화로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국GM은 3만6630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6%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3만5703대로 6.5% 줄었고, 국내 판매는 927대로 37.4% 감소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증가세를 보였으나,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감소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 등 쉐보레 브랜드의 전략 모델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이 글로벌 시장의 높은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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