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구독자 281만 명의 테크 크리에이터 잇섭(본명 황용섭)이 가짜뉴스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잇섭은 3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왜곡된 콘텐츠 유통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7일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 관련 영상을 업로드했다. 전작인 '갤럭시 S25'와 비교는 물론, 달라진 점과 새롭게 적용된 기술 등을 분석했다. 기본형뿐만 아니라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를 세세하게 짚었고, 카메라와 프로세서 성능 등은 애플 '아이폰'과도 비교하며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슈는 기본형 모델에 대한 평가에서 나타났다. 잇섭은 타사 제품 및 전작과 비교했을 때 이번 기본형 '갤럭시 S26'은 메리트가 크지 않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격 등 전반적으로 고려했을 때 오히려 전작인 '갤럭시 S25'가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다'고 추천했다.

이런 가운데 해당 발언 일부는 여러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극적인 제목으로 가공돼 확산됐다. 앞뒤 문맥 다 짜르고 부정적인 멘트만 쏙 빼서 트래픽만을 위한 이슈로 재생산된 것이다. 특히 일부 채널은 출처 표기 없이 영상을 짜깁기해 유통했고, 심지어 자신의 콘텐츠인 것처럼 워터마크까지 삽입한 사례도 등장했다.
이에 잇섭은 '출처 표기도 없이 전체 내용이 아니라 일부만 짜깁기하는 채널이 왜 이렇게 많냐', '자기 콘텐츠도 아닌데 워터마크까지 박는다. 요즘 어떤 강의에서 시키냐'고 지적했다. 여기서 언급한 '강의'는 최근 유튜브 진입을 원하는 초보자를 대상으로 무분별하게 운영되는 이른바 '강의 팔이' 문화를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왜곡·재가공된 콘텐츠에 직접 목소리를 낸 잇섭의 이번 대응이 온라인 콘텐츠 유통 문화에 어떤 경각심을 불러일으킬지 주목된다.
한편, 1991년생인 잇섭은 2023년 1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했으며, 지난해 7월 쌍둥이 남매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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