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소심했던게 좋았다" 스리런 비결이 '고통'이라니, 역시 김도영은 뭘 해도 된다 [MD오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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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WBC 한국 대표팀 김도영./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오사카(일본) 김경현 기자] "약간 소심해져서 가볍게 쳤던 게 오히려 좋았다"

김도영이 스리런 홈런의 비결을 '고통'이었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연습경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맞대결에서 1번 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홈런이다. 2일 한신 타이거즈전에도 김도영은 솔로 홈런을 쳤다. 연속 대포로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떨쳤다.

타이밍이 완벽했다. 한국이 2-0으로 앞선 2회 2사 1, 3루. 김도영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카타야마 라이쿠의 변화구를 받아쳐 좌중간 스리런 홈런을 쳤다.

2026 WBC 한국 대표팀 김도영./게티이미지코리아

홈런을 치기 전 파울 타구에 정강이를 맞고 고통스러워했다. 경기 종료 후 만난 김도영은 "그때는 좀 아팠다. 약간 소심해져서 가볍게 쳤던 게 오히려 좋았다"고 밝혔다. 지금은 전혀 이상이 없다고.

모든 선수들이 '전세기'를 형상화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김도영은 "(노)시환이 형이 전세기 타고 마이애미로 가자는 뜻이라고 했다. 이번 세리머니는 그렇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동갑내기 절친' 안현민도 5타수 3안타 1홈런 2득점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두 선수는 연습 때부터 '커플' 비즈 목걸이를 착용, 이목을 끌었다.

김도영은 "(안현민과) 일희일비하면서 오늘은 이게 좋았고, 이 정도면 타격감이 올라오겠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있다. 두 명 다 오로지 도쿄 때 타격감이 최상으로 올라오기만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느 정도 잘 되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 WBC 한국 대표팀 김도영./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본 대회만 남았다. 김도영은 "이제 모든 선수들이 합류했다. 준비할 기간은 충분했다. 이제 본선을 앞두고 있는데 이것만을 위해서 두세 달 정도 준비했다. 그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경기 종료 후 곧바로 도쿄로 향했다. 4일 도쿄돔서 공식 훈련을 진행한 뒤 5일 체코와 첫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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