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통영 한국대학축구연맹 프레스센터 이주은 기자] 대학 무대 첫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신입생 이현기의 표정에는 기쁨보다 다짐이 먼저 담겨 있었다. 춘계 정상에 섰지만, 이현기는 이 순간을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했다.
연세대학교는 지난달 24일 경희대학교를 상대로 치른 약속의 땅 통영, 제62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결승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연세대학교에 신입생으로 입학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현기는 대학 무대 첫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그는 “동계훈련 때부터 춘계 대회 하나만 바라보고 준비했다. 형들과 동기들이 하나로 뭉쳐 대학 첫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어 뜻깊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첫 대회라는 점에서 큰 우승”이라며 “하지만 시즌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이번 우승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더 잘 준비해서 리그와 연고전(고려대학교와 정기전), 추계 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명문 팀 중 하나인 신평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신입생임에도 이번 대회에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세대학교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연세대라는 타이틀도 물론 의미가 있지만, 내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그런 점에서 연세대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학 무대에서 느낀 차이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이현기는 “경기 속도에 적응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며 “동계훈련 때부터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셨다. 아직 감독님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리그와 추계 대회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고교 시절 함께 뛰었던 동료들 중 일부는 이미 프로 무대로 향했다. 이에 대해 이현기는 “나 역시 프로를 목표로 했지만 바로 진출하지는 못했다”면서도 “늦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연세대라는 좋은 환경에서 더 배우고 성장해 프로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이 더 크다”고 담담히 밝혔다.

대학 무대에서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정말 잘하는 선수라는 말이 먼저 나왔으면 좋겠다”며 “대학 무대에서 사이드백 원탑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성장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다가오는 시즌 목표도 분명했다. 이현기는 “학업도 충실히 해내고 싶다”며 “올 시즌이 나를 한층 더 성장시키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도 꼭 출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춘계연맹전 우승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앞으로 열릴 대회와 리그에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대학 무대를 넘어 프로 무대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성장하겠다. 이현기라는 이름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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