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힝준 감독, 떨고 있나…'왕사남' 역대급 속도로 900만 돌파 [MD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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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장항준이 '왕과 사는 남자' 무대행사 일정을 소화 중인 모습. / 쇼박스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 쇼박스는 2일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의 900만 돌파 소식을 알렸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왕사남'은 개봉 27일째인 2일 누적 관객수 9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사극 최초 천만 영화인 '왕의 남자'(50일)과 '광해, 왕이 된 남자'(31일)보다 빠른 기록이다.

특히 3·1절인 지난 1일 하루에만 81만7,205명을 동원하며 개봉 이후 자체 최고 일일 관객 수를 경신했다. 설 연휴 기간 기록했던 66만명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개봉 4주 차에도 식지 않는 관객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왕과 사는 남자' 900만 축전 포스터 / 쇼박스 소셜미디어

지난 2월 4일 개봉한 '왕사남'은 1457년 청령포를 배경으로,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 엄흥도와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 이홍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와 묵직한 서사, 입소문 효과가 맞물리며 장기 흥행 흐름을 만들어냈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이 배경지인 강원도 영월을 찾거나 단종의 역사에 관심을 갖는 등 '왕사남 코스'가 형성되는 현상도 나타나며 신드롬급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영화감독 장항준의 '천만 공약'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 감독은 최근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천만이 그렇게 쉽게 될 리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만약 된다면 전화번호도 바꾸고, 개명하고, 성형할 거다. 아무도 날 못 알아보게 하고 다른 나라로 귀화할지 생각 중이다. 아무도 나를 안 찾았으면 좋겠다"고 농담 섞인 공약을 내걸었다.

900만을 돌파하며 이제 '천만 클럽'까지 약 100만 명을 남겨둔 상황. 장항준 감독의 파격 공약이 현실이 될지 '왕사남'의 최종 흥행 기록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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