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전주월드컵경기장 노찬혁 기자] 부천FC1995의 베테랑 미드필더 윤빛가람이 전북 현대를 상대로 거둔 역전승에도 냉정함을 유지했다.
부천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정규리그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윤빛가람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하며 중원을 조율했다.
부천은 전반 14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동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26분 교체 투입된 갈레고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10분 이동준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전북이 다시 앞서갔다.
경기 막판 흐름이 바뀌었다. 후반 38분 갈레고의 패스를 받은 몬타뇨가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 갈레고가 페널티킥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윤빛가람은 “첫 경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힘든 경기였고 두 팀 모두 득점에 운이 따랐다. 그 운도 준비한 팀에게 온다고 본다. 첫 경기를 잘 마무리해 기쁘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천에 합류한 윤빛가람은 개막전부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첫 경기라 선수들의 움직임이 둔했다. 공격에서 약속된 부분에 미스가 있었고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다. 프리시즌에 준비한 만큼의 경기력은 아니었다. 앞으로 맞춰가며 준비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창단 18년 만에 K리그1 무대를 밟은 부천에 윤빛가람의 경험은 큰 힘이 됐다. 그는 “경기 전 준비한 대로 하자고 이야기했다. 팀적으로 싸우자는 말을 많이 했다. 의욕이 앞서는 것에 있어서는 선수들 스스로가 자제할 거라 믿었다”고 밝혔다.

경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한 윤빛가람은 성남 일화(현 성남FC), 제주SK, 울산 HD, 수원FC를 거쳐 이번 시즌 부천 유니폼을 입었다. 윤빛가람은 “이영민 감독님이 강하게 러브콜을 보냈고, 감독님이 추구하는 전술에 끌렸다. 수원FC 시절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을 때 팀이 단단하게 뭉쳐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해 이적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꺾었지만 목표는 더 멀리 있다. 윤빛가람은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준비한 것을 최대한 보여주자고 말했다. 더 자신감을 갖고 경기해야 한다. 팀 목표는 파이널A 진입이 현실적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부상 없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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