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류지현 호가 공식적으로 202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선발에 따라 향후 경기 선발진까지 예상할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 대표팀은 2일 낮 12시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WBC 사무국이 일정을 잡아준 '공식' 연습경기다. 3일은 오릭스 버팔로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곽빈은 현 대한민국 최고의 구위를 자랑한다. 문동주(한화 이글스)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각각 부상으로 빠졌다.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은 최근 흐름이 좋지 못하다.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여전히 훌륭하지만 전성기의 구위는 아니다. 최고 159km/h를 던지는 곽빈이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한다.


2024년 커리어 하이를 썼다. 30경기 15승 9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원태인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2025년은 시범경기에서 내복사근 부상을 당했다. 6월 뒤늦게 팀에 합류했고, 19경기 5승 7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시즌 마지막 2경기에서 전승, 12이닝 19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1.50으로 펄펄 난 것이 위안.
이날 곽빈의 투구 수를 보면 향후 일정을 엿볼 수 있다. WBC 1라운드는 최대 65구까지 투구가 가능하다. 곽빈도 많아야 60구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투구 수를 보면 곽빈이 언제 등판할지 유추할 수 있다. 두 번째 투수도 같은 맥락으로 중요하다.
선발 자원은 얼추 정해진 모양새다. 류지현 호는 KBO리그 팀들과 연습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2월 20일 삼성전 소형준(2이닝 무실점 22구)과 정우주(1⅓이닝 3실점 36구), 21일 한화전 류현진(2이닝 무실점 18구)과 송승기(2이닝 1자책 27구), 23일 한화전 곽빈(2이닝 무실점 24구)과 손주영(2이닝 3실점 34구), 24일 KIA 타이거즈전 고영표(2⅔이닝 2실점 45구), 26일 삼성전 소형준(3이닝 2실점 56구)과 정우주(3이닝 무실점 36구)가 선발과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지켰다. 많은 공을 던진 선수들은 선발로 분류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첫 경기, 5일 체코전 선발은 누구일까. 현재는 소형준이 유력해 보인다. 소형준은 벌써 투구 수를 56구까지 끌어올렸다. 열흘 휴식 후 체코전 등판이 가능하다. 곽빈은 2일 투구 수를 끌어올린다면 체코전 등판은 쉽지 않다. 아쉽게도 2월 28일 연습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다른 선수가 후보라면 불펜에서 개수를 맞췄을 공산이 있다.
한편 한국은 5일 체코전을 시작으로 7일 일본전, 8일 대만전, 9일 호주전을 치른다. 각 조마다 상위 2개국만 본선 격인 2라운드로 향한다. 한국의 1차 목표는 2라운드 진출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