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부산 이정원 기자] 현대캐피탈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일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6-24, 25-20) 완승을 챙기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2위 현대캐피탈(승점 62점 20승 12패)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위 대한항공(승점 63점 21승 10패)과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혔다. 6위 OK저축은행(승점 45점 15승 17패)은 4연패에 빠지며 봄배구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캐피탈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가 양 팀 최다 25점, 허수봉이 16점을 기록했다. 손가락 부상에서 돌아온 최민호도 블로킹 3개 포함 8점으로 활약했다. 팀 블로킹 9-3, 서브 5-3으로 압도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송희채가 18점으로 활약했다. 2세트에는 개인 한 세트 최다 11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광인 6점, 디미타르 디미트로프(등록명 디미트로프) 6점에 그쳤다. 트렌트 오데이(등록명 오데이)를 대신해 대체 아시아쿼터로 합류한 하마다 쇼타(등록명 쇼타)는 1세트 교체 출전을 통해 홈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경기에는 총 4194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올 시즌 홈 6번째 매진, 또한 경기 중에는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그러나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다.
OK저축은행은 세터 이민규,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차지환, 아포짓 스파이커 디미트로프, 미들블로커 박창성-박원빈, 리베로 정성현이 선발 출전했다. 현대캐피탈은 세터 황승빈,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레오,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 미들블로커 최민호-김진영, 리베로 박경민이 선발로 나섰다.


1세트 현대캐피탈은 큰 위기 없이 세트를 치렀다. 레오가 1세트부터 불을 뿜으며 현대캐피탈 공격을 지휘했다. OK저축은행은 12-17이 되자 디미트로프와 이민규를 빼고 쇼타, 마유민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상대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18-13에서 허수봉의 공격 득점,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21-13으로 달아났다. 22-14에서는 원포인트 서버로 나온 이시우의 서브까지 터졌고, 마유민의 공격을 레오가 막아섰다. 현대캐피탈은 이민규의 서브 범실과 함께 1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차지환 대신 송희채를 먼저 넣었다. 송희채가 2세트 맹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이 12-8로 앞서갔지만 OK저축은행은 송희채의 3연속 득점에 박창성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18-18에서 또 한 번 송희채의 득점이 터졌고, 레오의 연속 범실로 21-18로 달아났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쉽게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 22-20에서 레오의 퀵오픈, 서브에이스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끝이 아니었다. 디미트로프의 강력한 후위 공격을 좋은 수비로 막았고, 이어 송희채의 공격을 허수봉이 블로킹하면서 주도권을 다시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은 듀스로 승부를 끌고 갔으나 승리는 없었다. 허수봉의 퀵오픈에 이어 디미트로프의 공격 범실로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가져왔다.
3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은 13-15로 끌려 갔으나 신호진의 퀵오픈, 전광인의 공격 범실로 균형을 맞췄고 레오의 공격 득점으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 17-17에서 신호진의 후위 공격, 허수봉의 공격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1, 2세트에 이어 3세트에도 디미트로프, 전광인 등의 공격이 터지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22-20에서 허수붕의 퀵오픈, 최민호의 속공에 허수봉의 서브에이스를 끝으로 3세트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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