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김희수 기자] 페퍼저축은행이 갈길 바쁜 흥국생명을 넘어뜨렸다.
페퍼저축은행이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1(25-21, 20-25, 25-23, 25-16)로 꺾었다.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의 활약이 엄청났다.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38점을 쓸어 담았다. 시마무라 하루요(등록명 시마무라)와 박은서의 지원 사격도 이어졌다. 반면 흥국생명은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과 이나연의 동반 부진으로 무너지며 순위 싸움이 한창인 상황에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1세트 초반 흐름은 혼란스러웠다. 두 팀 모두 집중력이 올라오지 않은 듯 크고 작은 실수들을 연발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선착하며 리드를 잡나 싶었지만 10-9에서 이나연의 서브 득점과 박은서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흥국생명에 역전을 허용했다. 흥국생명은 역전에 성공한 김에 레베카의 연타와 김다은의 쳐내기 공격, 레베카의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14-10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15-13에서 하혜진의 2단 연결 미스로 찾아온 기회를 이다현이 놓치지 않으면서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도 선착했다. 그러나 끌려가던 페퍼저축은행은 15-18에서 박은서와 시마무라의 연속 득점으로 후반부 추격을 전개했고, 여기에 조이의 추가 반격과 피치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다시 리드를 뺏었다. 이후 시마무라의 활약으로 격차를 더 벌린 페퍼저축은행은 24-21에서 조이의 대각 공격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은 2세트 들어 정윤주와 김수지를 선발로 투입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초반 흐름은 괜찮았다. 최은지가 공격력을 끌어올리며 초반 리드를 이끌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도 건재한 조이의 활약으로 받아치며 크게 뒤처지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또 한 번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선착했다. 15-14에서 레베카가 박은서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페퍼저축은행도 조이를 중심으로 꾸준히 추격을 이어갔지만,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마다 번번이 브레이크에 실패했다. 19-18에서 최은지의 대각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흥국생명은 김수지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24-20에서 정윤주의 백어택으로 2세트 반격을 완성했다.
3세트는 초반부터 흥국생명이 기세를 올렸다. 2-1에서 조이의 공격 범실과 김다은의 서브 득점이 겹쳤다. 여기에 김수지의 블로킹과 정윤주의 반격까지 더해지며 무려 5점 차 리드를 잡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이 10점대에 진입한 이후 격차는 조금씩 더 벌어져갔지만, 페퍼저축은행이 박사랑의 서브 차례에 상대가 흔들리는 틈을 타 맹추격을 개시하며 12-12 동점을 만들었다.

중반부 접전 양상에서 먼저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도달한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15-15에서 최은지의 오픈공격이 통했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이 16-17에서 시마무라-조이-박은서-조이로 이어지는 4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20점에 선착했다. 20점대에서 아슬한 리드를 잘 지킨 페퍼저축은행은 24-23에서 정윤주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초반은 페퍼저축은행의 흐름이 조금 더 좋았다. 4-4에서 이한비의 서브 득점과 정윤주의 공격 범실이 겹쳤다. 추격하던 흥국생명이 11-12에서 최은지의 서브 득점과 이다현의 다이렉트 블록으로 늦지 않게 역전에 성공했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조이와 박은서가 활약한 페퍼저축은행이 다시 리드를 뺏었다.
페퍼저축은행은 15-13에서 김다은의 공격 범실이 나오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에 선착했다. 이후에는 조이가 공격을 이끌며 격차를 조금씩 벌려갔다. 19-14에서 박은서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페퍼저축은행은 24-16에서 조이의 끝내기로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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