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전주월드컵경기장 노찬혁 기자]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이 쉽지 않은 개막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북은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부천FC1995와의 개막전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더블을 달성한 전북은 포옛이 사임한 뒤 박진섭(저장FC)과 홍정호(수원 삼성), 전진우(옥스포드 유나이티드), 송민규(FC서울) 등 우승 주역들이 대거 팀을 떠나며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K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인 모따와 오베르단, 김승섭, 박지수, 조위제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재정비했고, 지난달 21일 대전 하나시티즌을 꺾고 K리그 슈퍼컵 정상에 오르며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정 감독은 K리그 슈퍼컵과 동일한 선발 명단을 갖고 나왔다. 그는 "리그 첫 경기다. 내가 지난해에 있었다면 달랐을 수도 있었겠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기 위해 선발 명단을 동일하게 내보냈다"고 설명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전북이 앞서지만 부천 역시 이영민 감독이 6년 차를 맞이한 만큼 조직력에 있어서는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또한 개막전이라는 특유의 긴장감 속에서 언제든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
정 감독은 "첫 경기는 다 부담스럽다. 부천은 K리그2에서 많이 해봤다. 이영민 감독이 조직력을 잘 만들었고, 끈끈한 수비 축구를 펼치기 때문에 우리가 전반전에 잘 만들어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관건"이라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역습 상황을 주의해야 한다. 역습이 빠르게 들어온다면 우리가 거기에 휘둘릴 가능성이 있다. 턴오버와 실수를 줄여 마무리까지 해주면 그런 리스크가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전과의 슈퍼컵 경기가 끝난 뒤 정 감독은 트로피를 만지지 않았다. 당시 정 감독은 "전 감독의 유산이라고 생각한다. 리그가 끝난 뒤 트로피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슈퍼컵을 졌다면 시작부터 분위기가 좋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그 부분을 잘 이겨냈고, 이제 리그 시작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부분을 많이 갖고 가야 한다. 개막전 경기를 보고 난 후 이 답답함이 풀릴 것 같다. 아직 슈퍼컵 하나 갖고는 이야기를 못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 감독은 "나름대로 준비를 잘했다고 본다. 거기에 결과까지 나오면 바랄 게 없다. 조금의 부담감이 있지만 덤덤하다. 이기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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