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샤이아 라보프(39)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또다시 법적 처분을 받았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라보프는 지난 2월 28일 단순 폭행(경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이번 혐의는 지난 2월 17일 뉴올리언스 '마디 그라' 축제 기간 중 발생했던 체포 사건의 연장선상에 있다. 라보프는 보석 심리에 앞서 이날 자진 출두했으며, 보석금 5,000달러(약 723만 원)를 납부한 뒤 석방됐다.
앞서 17일 발생한 첫 체포 당시, 라보프는 '로열 스트리트 인 & R 바'에서 벌어진 몸싸움과 관련해 두 건의 경범죄 폭행 혐의로 구금된 바 있다. 당시 한 피해자는 "라보프에게 주먹으로 얼굴을 맞아 코가 탈구된 것 같다"고 진술하며 스스로 코를 맞추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은 보석금 10만 달러(약 1억 4,000만 원) 납부와 약물 남용 치료 프로그램 등록 및 약물 검사를 석방 조건으로 명령했다.
라보프는 2월 2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채널 5’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가감 없이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말해 체격이 큰 동성애자들은 무섭다”며 “혼자 있는 상황에서 남성 셋이 다가와 내 다리를 만지면 공포를 느낀다. 만약 이것이 동성애 혐오라면, 나는 그런 사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성추행을 당하거나 포위됐다"는 식으로 상황을 묘사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과도한 공격성의 배경으로 과거의 트라우마를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사촌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과거를 내게 자주 이야기하셨다”며 자신의 남성성이 위협받는 상황이 공격성을 유발하는 ‘트리거’가 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도 “과거 누군가의 성전환 수술 비용을 대신 내준 적이 있을 정도로 성소수자들과 원만하게 지내왔다”며 혐오론자라는 시선에는 선을 그었다.
라보프는 이어 "내 행동은 엉망이었고 이를 해결해야 하지만, 재활 시설에 다시 가고 싶지는 않다. 그곳이 해답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그는 최근 배우 미아 고스(32)와 1년 전 조용히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주인공 샘 윗위키 역으로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던 샤이아 라보프는 이후 각종 폭행과 기행, 알코올 중독 등으로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며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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