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뒤 입대하는 '의정부 왕자' 임성진, 빛보다 빠른 매너 [곽경훈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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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임성진이 자신의 볼에 맞은 김준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마이데일리 = 의정부 곽경훈 기자]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KB손해보험 임성진이 24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진행된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삼섬화재와의 경기에서 2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25-20 18-25 25-16 25-23)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부터 공격 성공률 51%로 삼성화재에게 우위를 점했다. 초반부터 리드를 이어가던 1세트 중반 임성진이 강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볼은 삼성화재 김준우에게 얼굴을 향했고 김준우는 피할 겨를도 없이 볼에 얼굴을 맞았다.

임성진이 김준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미안함을 표현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쌍포를 터트린 비예나와 임성진이 진지한 대화를 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공격 후 착지하면서 이 모습을 본 임성진은 곧바도 삼성화재 코트로 넘어가 김준우의 상태를 살펴보고 연신 미안함을 표시했다. 김준우도 임성진을 향해서 '괜찮다'라고 이야기 했고, 임성진은 1살 후배인 김준우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코트로 넘어왔다.

임성진은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 명다네 이름을 올려 두 달 뒤에 입대할 예정이다.

FA로 올 시즌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최근들어 물오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는 한 자릿수 득점하는 경기가 많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지난 21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21득점,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도 20득점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임성진이 득점을 올린 뒤 포효하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KB손해보험 임성진이 세터 황택의에게 엄지를 올리고 있다. / 한국배구연맹(KOVO)

임성진은 “좋게 마무리하고 가고 싶다. 처음으로 FA 이적해서 왔는데 금방 군대에 간다. 가기 전에 우승하고 싶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KB손해보험은 지난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우리카드와의 경기엣도 세트 스코어 3-2(25-20, 23-25, 25-20, 19-25, 15-13) 승리하며 17승 15패 승점 52점으로 3위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후 방송사 인터뷰를 하는 임성진. / 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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