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이란사태 상황점검…무역협회 "수출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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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발표가 나온 가운데, 국내 금융·수출시장에 미칠 파장을 점검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창용 총재는 전날 저녁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회의에서 이 총재는 시나리오별 대응 계획과 24시간 감시 체계 구축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은 '중동사태관련상황점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필요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자국 언론을 통해 미국·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요충지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면, 국제유가가 치솟을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바클레이즈 에너지 분석팀은 "현 상황으로 볼 때 중동 안보 상황 악화에 따른 잠재적 공급 차질 위협으로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이 우리나라 수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전날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수출액 감소폭은 0.39% 수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무협 분석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10% 오를 경우, 수출 단가는 2.09% 상승한다. 이에 따라 수출 물량이 2.48% 감소해 전체 수출액은 0.39%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무협은 "단기적으로는 수출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중기적으로는 글로벌 경기·교역 수요의 회복력이 수출 물량과 단가 회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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