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아동 성매매 및 성적 학대 혐의로 피소되었다.
2월 28일(현지시간)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잭슨의 옛 친구라고 밝힌 프랭크, 도미닉, 마리-니콜 포르테, 알도 카시오 등 카시오 가문 형제자매들은 지난 27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마이클 잭슨 유산 관리 단체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팝의 황제'가 자신들을 각각 “약물에 취하게 한 뒤 강간하고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페이지식스가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이들은 학대가 일부 형제의 나이가 “7~8세에 불과했을 때”부터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2009년 사망한 잭슨이 아동 성범죄자의 전형적인 수법과 자신의 부와 명성, 그리고 범행을 방조하고 은폐한 직원 조직을 동원해 어린 시절 내내 자신들을 “그루밍하고 세뇌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카시오 형제들은 잭슨이 단골 호텔 직원이었던 아버지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자신들의 삶에 깊숙이 파고들었다고 회상했다. 소장에 따르면 잭슨은 본격적인 학대를 시작하기 전, 아이들에게 값비싼 선물과 집착에 가까운 관심을 쏟으며 화려한 연예인의 삶을 경험하게 했다.
문서에는 “그는 아이들에게 약물과 술을 권했고, 아동 나체 사진 등 음란물을 보여주며 학대를 정상적인 것으로 인식하도록 둔감하게 만들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포함되었다. 또한 잭슨은 “이 사실이 밝혀지면 본인의 인생뿐 아니라 아이들과 그 가족의 삶까지 파괴될 것”이라며 겁박해 타인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을 심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송은 카시오 형제들이 과거 잭슨 유산 관리 측과 맺었던 금전적 합의를 무효화하기 위해 지난달 베벌리힐스 법원에 출석한 지 한 달 만에 제기되었다. 이 사건은 오는 3월 5일로 예정된 후속 심리에서 구체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앞서 2025년 11월 제출된 문서에서 프랭크(44), 포르테(37), 알도(34)는 잭슨 유산 관리 측이 자신들의 학대 주장을 은폐하기 위해 강압과 기만, 배신 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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