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박보영이 촬영 현장에서 후배의 태도를 지적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2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뜬뜬'의 콘텐츠 '핑계고' 99번째 에피소드에는 한효주, 한지민, 박보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박보영을 향해 "여기서는 언니들 있고 오빠들 있으니까 막내지만 현장에 가면 보영이도 이제 꽤 선배 아니냐"고 운을 뗐다.
이에 박보영은 "그걸 받아들이기가 좀 어려웠다"며 심경을 밝혔다. 그는 "어느 순간 헤드 스태프분들 빼고 저보다 동생일 때 이걸 내가 받아들여야 한다. 근데 이게 너무 어려운 거다"고 말했다.
이어 "뭐라도 내가 해야될 거 같고, 점차 현장에서는 F지만 T가 되고 I지만 E가 된다. 인사라도 더 하고 말도 먼저 붙여야 할 것 같아서 점점 대장이 되더라. 그런데 여기 오면 언니들이 있으니까 다시 뿌앵이 된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러던 중 박보영은 선배로서 후배를 지적했던 경험을 떠올렸다. 그는 "언니들이 다른 자리에서도 옆자리에 있던 친구들한테 좋은 얘기를 해주시는데 그 모습을 보니 너무 부러운 거다"며 "그런데 한 친구가 다리를 꼬고 듣길래 '다리를 똑바로 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를 들은 양세찬과 유재석은 "뭐야 꼰대? 보영이 꼰대 됐네"라고 장난스럽게 반응했다.
이에 한지민은 "저희가 또 그런 건 못 본다"고 공감했고, 한효주는 "저희가 그게 또 비슷하다. 꼰대 기질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지민은 "후배가 '선배님'이라고 인사하면 '안녕, 너는 몇 살이고' 하는데 인사를 안 하면 '저 친구는 왜 안 하지?라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박보영은 "'언니가 얼마나 주옥 같은 얘기를 해주는 줄 알아?'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내가 만약 20대 때 언니들을 빨리 만나고 이랬으면 내가 조금 덜 시행착오를 겪었을 걸 아니까 너무 부러웠다"며 "그래가지고 갑자기 진짜 뛰쳐나가지고 울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이런 언니들이 곁에 있어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언해주는 너무 감동적이다. 혼자 가서 '나도 20대 때 언니들을 만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그 친구는) 인지를 못 했던 것 같다. 습관처럼 한 행동이었다 . 그 친구도 되게 좋은 친구다"고 오해를 경계했다. 이어 "언니들이 너무 좋고 이러니까 '너 그런 자세로 들을 이야기가 아니야'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이거는 얘기해 주는 게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한효주는 "좋은 꼰대는 진짜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