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대한항공이 2위 현대캐피탈과의 간격을 4점 차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27일 오후 7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화재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6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8, 25-16)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승점 63이 되면서 2위 현대캐피탈(승점 59)과의 간격을 4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대한항공의 헤난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변화를 가져갔다. 유광우 세터가 올시즌 처음으로 스타팅으로 출전하며 경기를 조율했고 두 번째 스타팅 게럿 이든 윌리엄(등록명 이든)과 주로 교체로 출전했던 최준혁도 선발로 나서며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서브와 블로킹에서 6-1, 6-3으로 앞서며 압도했다.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이 13점을 올렸고 이든과 정지석이 각각 11점, 9점을 올리며 삼각편대를 구축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11연패에 빠지게 됐다. 시즌 초반 한 차례 11연패를 다한 가운데 다시 한 번 구단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을 쓰게 됐다. 이윤수(7점)와 김우진(5점), 김준우(6점) 등 한 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불운이 겹쳤다. 주포 마힐 아히(등록명 아히)가 몸을 푸는 과정에서 동료인 이우진이 강하게 때린 볼에 머리를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을 맞은 아히는 강한 충격을 느꼈고 잠시 벤치에 앉아 상태를 체크했다. 아히는 1세트를 소화했지만 결국 2세트부터 경기에서 완전히 빠졌다.
그러면서 무너졌다. 대한항공의 효율적인 서브에 전체적인 리시브가 흔들렸고 범실도 24개로 대한항공(21개)보다 많았다.
삼성화재는 노재욱-김우진-김준우-아히-이윤수-손현종이 1세트 스타팅으로 나섰다. 대한항공은 유광우-정지석-김규민-러셀-이든-최준혁이 먼저 출전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다. 두 팀 모두 초반부터 범실이 조금 늘어났다. 대한항공은 러셀의 서브 득점으로 14-12 두 점 차를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김규민의 속공을 받아낸 뒤 이윤수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17-17 동점을 이뤄냈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강한 서브로 리시브를 흔들며 다시 19-17로 리드했다.
삼성화재는 세트 막판에 서브 범실이 연이어 나왔다. 또한 아히의 공격이 원포인트 블로커로 투입된 김관우에게 막히면서 대한항공이 세트 포인트에 도달, 1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대한항공은 1세트 팀 공격 성공률에서 54%로 우위를 점했다. 미들블로커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러셀과 이든, 정지석까지 삼각편다개 안정적으로 작동되며 여유록베 경기를 풀어갔다.
삼성화재는 2세트에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웜업 과정에서 공을 맞으며 불편함을 호소했던 아히를 빼고 김요한을 투입했다. 2세트 4-7로 끌려가는 상황에서는 이윤수를 대신해 이우진이 코트를 밟았다. 대한항공은 최준혁의 서브 때 연속 삼성화재의 범실을 묶어 연속 5득점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여유롭게 2세트마저 따냈다.
대한항공은 3세트 초반도 강한 서브로 8-1까지 간격을 벌렸다. 11-2에서는 최준혁이 김요한의 오픈 공격까지 잡아냈다. 여유가 생긴 대한항공은 러셀과 정지석 대신 임동혁, 곽승석까지 투입을 했다. 경기는 그대로 대한항공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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