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대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사법개혁, 지방선거 공천 문제 등을 두루 언급하며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대구 2.28 민주운동기념회관에서 제228차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정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2.28 민주운동 66주년을 하루 앞둔 점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첫걸음이 시작된 대구에서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1960년 대구 학생들의 외침이 4·19 혁명으로 이어져 독재를 끝냈다"며 "대구는 우리 민주주의의 불씨이자 애국 충절의 고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스스로 태워 길을 밝힌 대구의 기개는 오늘까지 이어져 12.3 불법 비상계엄 내란을 저지하는 빛의 혁명의 원동력이 됐다"며 "이제 대구의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 대구의 자존심을 되찾고 재도약을 위한 확실한 모멘텀을 마련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대구 미래 발전 전략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대구의 재도약을 앞장서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낙동강 안전 식수 공급 계획 수립 25억 원 △동대구 벤처밸리 AI 테크포트 구축 30억 원 △오가노이드 상용화 플랫폼 구축 36억 원 등 국회 주도로 확보한 예산을 소개했다. 또 "정부가 5년간 5510억 원을 투입해 대구를 AI 전진기지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약속대로 대구를 AI로봇 수도로 세우고 수성 알파시티를 AX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영남 인재 육성과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 처리 문제를 두고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그는 주호영 의원이 민주당에 2월 임시국회 내 처리 당론 확정을 요구한 데 대해 "그 요구를 그대로 돌려드린다"며 "국민의힘이 먼저 당론으로 확정하라"고 맞받았다.
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거론하며 "대구·경북 통합에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분명히 밝혀라"고 촉구했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문제까지 언급하며 "지역 통합을 두고 오락가락하는 태도로 국민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행정통합이 무산된다면 100% 국민의힘 책임"이라며 "대구·경북 시민들께서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또한 정 대표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사법개혁 3법과 관련해 "국민과의 약속대로 이번 주 내 모두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형법 개정안(법 왜곡죄 신설)이 본회의를 통과했고,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진행 중이라며, 대법관 증원을 위한 법원조직법 개정안 처리도 예고했다.
특히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 "사법 불신 사태의 출발에 대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 이제 고민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거취 결단을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6·3 지방선거 공천 일정도 언급됐다. 정 대표는 "억울한 컷오프, 부적격자 공천, 낙하산 공천, 공천 과정 부정부패가 없는 '4무(無) 공천'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탈락자도 승복하고 당선자를 돕는 감동적인 선거 문화를 만들겠다"며 "중앙당사 앞에서 공천 불복 시위가 없는 깨끗한 공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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