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외국인 사령탑' 마줄스 감독 데뷔전서 대만에 패배…"경기 페이스를 주도하지 못했다"

마이데일리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FIBA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경기 페이스를 주도하지 못했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각) 대만 신베이의 신좡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 월드컵 2027 아시아 예선 B조 3라운드 대만과의 맞대결에서 65-77로 패배했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역사상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인 마줄스 감독은 데뷔전에서 대만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2승 1패로 2위다. 중국에 2연승 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대만 원정에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현중은 18득점 8리바운드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유기상이 13득점을 마크했고, 이승현은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마줄스 감독은 경기 후 대한민국농구협회를 통해 "다소 혼란스러운 경기였다. 공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은 끝까지 좋은 에너지로 싸워줬다. 리바운드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우리가 의도한 방식대로 경기를 운영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전체적으로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오지 못했다"고 밝혔다.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대한민국농구협회

한국은 7-0 스코어런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대만에 추격당했고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1쿼터 18-21로 뒤지며 마무리했다. 이후 계속해서 대만에 끌려갔다.

마줄스 감독은 "공격에서 볼 움직임이 매끄럽지 않았다. 판단에서도 아쉬움이 있었다.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또 상대의 강한 신체 접촉과 경기 스타일에 충분히 적응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며 "결국 우리가 경기 페이스를 주도하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고 전했다.

한국은 오는 3월 1일 일본 오키나와의 오키나와 아레나에서 일본과 4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현재 2승 1패로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 팀의 경기다. 일본을 잡는다면, 각 조 3위까지 진출하는 2라운드 티켓 확보에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다.

마줄스 감독은 "보완하고 변화를 줄 것이다. 오늘은 우리가 약속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약속된 움직임과 기본적인 위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훈련 시간은 많지 않지만 비디오 분석을 통해 명확한 결론을 내릴 것이다. 다음 경기에서는 팀 전체가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더 정확하고 약속된 플레이, 그리고 책임감을 느끼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최초 외국인 사령탑' 마줄스 감독 데뷔전서 대만에 패배…"경기 페이스를 주도하지 못했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